“대통령, 여야5당 회동...상설협의체 만드는 것 공감”
“文대통령...선거제 개혁 가장 적극적”
이인영 “야당 공세...정부 예산 적극적 방어 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기총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법안 통과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앞으로 한달 간 국회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고 당 의원들에게 힘을 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과의 회동, 국회 상황, 총선 준비상황과 관련해 당 의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 대표는 “어제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와의 만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 어머니 소천해서 조문한 대표들을 답례한 성격이었다”며 “그런 자리였지만 국정에 관해 여러 전반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는 황교안 대표와 손학규 대표의 고성이 오갔다고 했지만 1분 정도만 그랬다”며 “대체적으로는 진지한 분위기 였다. 대통령께서 여야정 상설 협의체 하자는 이야기했다. 당대표, 원내대표 누가 되도 좋으니 상설 협의체를 만들자고 했다. 다른 당도 공감했고 황 대표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제 개혁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빨리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문 대통령이 ‘선거제 개혁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나 자신이다’고 하셨다. 선거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제 정기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선거도 5개월 가량 남았다”며 “패스트트랙(신속안건이 처리되도록 당에서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아마 이번 정기국회에서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비판받는다. 야당과 충분히 소통해서 처리될수 있도록 해야하고 신속 안건이 아니더래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기 국회가 끝나면 선거대책위, 인재영입위를 연다”며 “당 의원들이 좋은 사람 있으면 추천해야 한다. 민주, 민생, 공정, 평화등 우리 당의 가치를 이해하는 인품있고 능력있는 인사를 추천, 영입을 바란다. 특히 젊은 층을 대변하는 분, 사회적 약자, 소수자를 대변하는 분들도 필요하다. 앞으로 한달 간 어렵다고 본다. 이 시기를 잘 이겨내자”고 말했다.

이 대표에 이어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앞으로 의원총회를 매주 1회씩 한다. 여러 정국현안과 관련해 의원들의 이야기를 듣겠다”며 “검찰개혁, 선거법, 예산안과 패스트트랙등 여러 안건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결산 특위에서 정부부처 상대로 해서 종합질의가 있었다”며 “야당에선 예결소위가 구성되면 본격적으로 삭감액을 증액할 것이라고 한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예산도 묻지마식 삭감을 하려 한다. 남북 문제, 일자리 관련한 중요한 부분에서 삭감을 하려 한다. 총액이 14조 5천억원에 달한다. 정부 예산의 기틀을 흔드는 삭감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들의 세금이니만큼 의원들이 들여다 보는 것 맞지만 정도 이상으로 삭감한다”며 “정부 예산의 골격을 흔드는 것은 사실상 예산을 해체시켜 재정의 역할을 마비시키겠다는 것으로 들린다. 의원들은 남은 상임위원회 예산 심의과정과 예결위 예산소위등에서 민생 예산과 경제 활력 예산들을 지켜내야한다. 분명한 입장을 견지하고 우리가 선제적으로 대응할수 있는건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처럼 갈길이 바쁜데 본 회의 개최마저도 애걸복걸 해야하는거 납득이 안된다”며 “국회의장님 모시고 정례회동 가지고 본 회의 날짜를 잡겠다. 선거 앞두고 바쁘겠지만 법안소위, 예산소위 활동 적극적으로 해서 적극적으로 민생입법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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