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여당에 힘 실어줘야 54.4% vs 야당에 힘 실어줘야 35.6%’

KBS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고 내년 4월 총선 여론조사에서 정권안정을 위해 여당을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보다 우세했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지난 6~7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가 20.9%의 지지율로 1위였다. 2위는 황교안 대표로 10.7%였다. KBS가 두 달 전 실시한 추석 여론조사에서는 이 총리 18.6%, 황 대표 14.6%로 오차범위 안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0%p 차이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5.4%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5위는 4.4%의 지지를 얻은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 6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으로 4.1%를 기록했다. KBS가 실시한 지난 추석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조 전 장관은 9위에서 6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7위는 박원순 서울시장(3.1%), 8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3.0%)이었다. 

다음은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2.7%)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2.7%)가 공동 9위였다. 또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2.3%)와 나경원 원내대표(1.2%)가 각각 11위와 12위, 민주당 김부겸 의원(1.0%)과 김경수 경남도지사(0.3%)가 그 뒤를 이어 각각 13위와 14위를 차지했다.

정당지지도 ‘민주당 36.6% >한국당 21.2% >정의당 8.1% -바른미래당 5.8%’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6.6%, 한국당 21.2%로 민주당이 10%p 이상 앞섰다. 민주당은 두 달 전 KBS의 추석 여론조사 당시, 지지도 33.7%에서 2.9%p 정도 소폭 반등했다. 반면 한국당은 두 달 전 22.7%에서 1.5%p 떨어졌다. 

정의당이 8.1%의 지지를 얻어 3위, 바른미래당은 5.8%로 4위로 조사됐다. 이어 우리공화당 0.6%, 평화당 0.4%, 민중당 0.4%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9.5%였는데, 지난 추석 여론조사 당시 18.8%에서 다소 늘어났다.

총선  ‘국정안정 위해 여당에 힘 실어줘야 54.4% vs 야당에 힘 실어줘야 35.6%’

문재인 정권 출범 3년을 맞는 시기에 치러지게 될 내년 4월 총선의 의미에 대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과 ‘정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 중에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는지 물었다.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4.4%,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5.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유선전화 205명, 무선전화 79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9.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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