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2 (수)

  • 구름많음동두천 4.8℃
  • 흐림강릉 7.8℃
  • 구름조금서울 5.2℃
  • 박무대전 3.5℃
  • 흐림대구 4.5℃
  • 울산 5.8℃
  • 광주 5.8℃
  • 부산 8.4℃
  • 흐림고창 3.1℃
  • 제주 12.5℃
  • 구름많음강화 1.1℃
  • 흐림보은 2.8℃
  • 흐림금산 2.5℃
  • 흐림강진군 6.9℃
  • 흐림경주시 4.5℃
  • 흐림거제 6.5℃
기상청 제공

[강필성 칼럼] 조국 ‘9.4%’ vs 김부겸 ‘1.5%’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낙연 총리가 1등을 하고 황교안 대표가 2등을 한 점은 특별할 것 없다. 1, 2위간 격차가 좁아졌느니 커졌느니도 의미가 없다. 오히려 필자가 주목한 것은 조국 교수가 9.4%로 3위를 차지했고 김부겸 의원이 1.5%로 1.0%를 받은 원희룡 제주지사 덕(?)으로 꼴찌를 간신히 면한 점이다. 김 의원 위로 현재 드루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3%로 더 지지를 받고 있다.

김 의원 입장에서 이런 결과를 보고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하겠지만 속내는 까맣게 타들어갈 것이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여전히 2003년에 멈춰져 있는 게 아닌지 회의감마저 들 수 있다.

김 의원은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 당시 한나라당을 탈당해 ‘독수리 5형제’로 불리며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어언 16년 전 일이다. TK출신으로 호남이 정치적 기반인 민주당에 입당한 이후 그가 걸어온 길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당 대표 최고위원 선거에서 꼴찌를 하기도 했고 4선이지만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당 3역을 맡은 바 없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벌어진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는 이해찬 대표 출마를 위해 재차 불출마를 선언하고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정치적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양자로서 적자 정치인들을 위해 양보에 양보를 거듭했다. 하지만 여전히 민주당 지지자들은 강산이 두 번 바뀔 정도로 세월이 흘렀지만 김 의원에게 곁을 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나는 민주당이다’라는 책을 내면서 양자에서 벗어나고자 고군분투했다. 양지인 군포를 버리고 민주당 입장에서 ‘험지중에 험지’로 분류되는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재수 끝에 뱃지를 달았다. 그 전에는 대구시장에 출마해 TK에서 민주당 입지를 넓히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는 결정적일 때 양보만 하는 김 의원을 두고 ‘좌고우면’해 큰 정치를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양보만 할 수 없게 만든 당 분위기와 민주당 지지층의 외곬수도 적잖게 작용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다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로 돌아가 보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이낙연 총리와 4위의 이재명 지사는 그렇다고 쳐도 조국 교수가 3위에 머물고 김경수 지사가 자신보다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더 지지를 받는 것에 대해 섭섭함이 있을 수 있다.

PK출신의 조 교수의 경우 부인, 동생, 조카가 구속되고 검찰 소환도 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재판과정을 거치면서 상처를 입을 공산도 높다. 김 지사의 경우 1심에서 구속까지 당할 정도로 유죄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노무현-문재인을 잇는 대표적 친문이자 민주당 적통을 이을 수 있는 인사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제 답해야 한다. 언제까지 PK 순혈주의를 선호할 것인지, 언제까지 흑묘백묘론이 아닌 백묘백묘론을 고집할 것인지, 그리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지 66일동안 보여줬던 조 전 장관에 대한 관심의 반의 반이라도 험지에서 힘들게 싸우고 있는 그에게 응답할 때가 된 것은 아닌지...이제는 답해야 한다.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관련태그

#김부겸 #조국 #대선


















[이슈] 검찰 개혁 통과…경찰 개혁은 어디에?
[폴리뉴스 송희 기자]무소불위처럼 여겨졌던 검찰의 권력이 축소됐다. 오늘 법무부는 오전 국무회의에서 직접수사 부서를 축소·조정하는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옛 특별수사부)가 4곳에서 2곳으로, 공공수사부(옛 공안부)가 3곳에서 2곳으로 축소됐고, 전문 분야 수사가 강조된 전담범죄 수사부서는 6개 검찰청 11곳에서 5개 검찰청 7곳으로 축소되는 등 직제개편에 따라 부서 13곳이 폐지된다. 검찰 개혁은 문 정부의 주요 공약이었고, 여기엔 국민도 검찰도 호응했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도 검찰의 옛 과오를 적극 인정하고 검찰 권한을 분산하는 개혁에 동의했다. 검찰 개혁의 주요 내용이었던 검·경 수사권 조정의 방향성에 대해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공감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부패한다는 것은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여러 차례 경험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 영국 등 선진국처럼 검찰에 기소권을 주되 수사권 일부는 경찰과 나눠 검찰의 지나친 권력을 제한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수사권 조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수사종결권을 갖게 된 경찰이 다음 과제로 ‘검사의 독점적 영장청구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카드뉴스] 가치투자 하려는 당신,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분석틀!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가치투자. 기업의 미래가치를 정확히 판단해서, 기업 성장의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변동성이 큰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치투자가 가능할까? 하는 의문을 가진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한국 주식시장은 신흥시장에 속해, 기업이 견고한 성장동력을 갖추고 있어도 글로벌 변수에 의해 취약한 모습을 자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수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기초 골격과 미래 성장 플랜을 탄탄히 갖춘 기업은 외부의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법이죠. 카드뉴스에서는 건강한 투자 방식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기업 분석의 기본 중 기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고전입니다. PER 계산법으로 먼저 기업을 들여다봅니다. PER은 현재의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이죠. PER은 기업이 얼마나 벌면 순이익이 주가와 같아지는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1주당 가격이 1만원이고 1주당 순이익이 840원이라면, PER은 11.배인데요. 주가가 1년 순이익의 11.9배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추세대로라면 이 기업이 약 12년간 순이익을 벌어들이면 내가 산 주가에 가깝다는 의미가 됩니다. PER은 그렇기에 낮을수록 좋고, 투자하기

[카드뉴스] 금태섭의 미래는...

[사진1] ”빨간 점퍼 K의원 잡겠다“ 정봉주, 최근 금태섭 지역구에 출사표 던져 ”솎아 내야“ 금태섭에 거친 비난 쏟아내 [사진2] 당론 거부해온 금태섭 "세상에 나쁜 날씨는없다” ‘언행불일치’라며 조국 비판하기도 [사진3] ‘공수처법 기권표’ 금태섭 ”공수처법, 검찰개혁에 일종의 장애물“ “자유한국당 가라“ 비난 쏟아져 [사진4] 진영 다른 하태경, 금태섭 옹호 ‘더불어독재당’ 언급하며 당론강요 비판 ”유승민 떠올라…국민들이 지켜줘야“ [사진5] 국회의원 소신투표, 의견 갈려 “당론 정치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와 배치” “소신투표, 정당 중심 정치에 어긋나” [사진6] 과거 당론 거부했던 민주당 의원들, 결국 탈당 ‘친문 패권 비판’ 조경태, 이언주 탈당 둘 다 사상적으로 본래 ‘보수’로 분류돼 [사진7] 금태섭의 미래는? 사상적으로는 민주당 주류와 동질성 깊어 여성인권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그 예 [사진8] 중요한 건 성숙한 민주주의 의식 생각 다르다고 문자폭탄·전화테러는 안 돼 노무현의 정신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 <사진=연합뉴스>


[임대주택 분양전환 논란 ③] 정치권의 대응과 과제...‘사라진 약속’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임대주택 분양전환과 관련해 정치권에서의 관심은 특히 ‘LH 10년 공공임대아파트’에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까지도 분양전환가 산정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 지켜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16년 문재인 당시 전 당대표는 총선 지원 유세를 위해 분당 야탑역 광장을 찾아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은 주거복지를 위해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 지역에 출마한)후보를 당선시켜 주면 10년 임대의 분양전환가격을 5년 임대와 똑같은 방식으로 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 법안 발의해서 반드시 통과 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한 이 내용은 2017년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 공약집에도 담겨 있었다. 5년 공공임대의 경우 건설원가와 감정평가액의 중간 수준에서 분양전환가가 결정되므로, 산정방식이 변경되면 입주민 입장에서 ‘시세 감정평가’로 결정되는 현 방식보다 훨씬 부담이 덜어진다. 현 방식으로는 분양전환가가 시세의 80~90% 선에서 책정되는 반면, 5년 임대와 같은 산정방식으로 계산하면 시세의 60~70% 선으로 책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가 산정방식을 5년 임대와 동일한 방식으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