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황교안을 비롯한 여야5당 대표 모두 참석
文대통령, 모친상 조문 감사의 의미로 회동 제안 
국정현안놓고 다양한 의견 오갈 듯 

지난 7월 회동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지난 7월 회동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이 115일 만에 재개된다.

오는 10일 열리는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모두 참석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것은 취임후 다섯 번째로,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이 일어났던 지난 7월 18일 이후 무려 115일만의 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최근 문 대통령에 모친 장례식에 여야대표들이 조문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청와대가 제안해 성사됐다. 

문 대통령이 이 같은 의사를 밝히자 강기정 청와대 민정수석은 전날 오후 각 당에 회동일정을 알렸고 각 당이 일제히 참석을 응하면서 성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정무적인 의미를 배제하고 진정성 있게 여야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표할것이다”며 “이번 회동은 전면적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추후 브리핑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간의 만남에서는 첨예한 국정 현안을 놓고 여러 논의가 있을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여야간 큰 논쟁이 붙었던 강 정무수석의 태도 논란건을 비롯해,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연장 여부, 검경 수사권 조정을 비롯한 공수처 설치안건, 선거법 개정안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얽힌 국정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제의한 바 있다.

때문에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평소에도 여야의 협치를 여러 번 강조한 이상, 이번 회동에서 야당의 목소리를 많이 경청할 것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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