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황교안에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서...文대통령 국정평가 ‘긍정50.2%-부정45%’

[출처=매일경제신문 홈페이지]
▲ [출처=매일경제신문 홈페이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매일경제신문 7일 전했다.

매일경제와 MBN이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이달 3~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보도에 따르면 11명의 여야 후보를 놓고 ‘다음의 후보 가운데 차기 대선후보(주자)로 가장 선호하는 인물을 누구입니까’라고 물은 결과 이낙연 총리가 응답자의 21.0%의 선택을 얻어 1위, 황교안 대표는 10.7%로 2위였다. 

연령대별 보면 이 총리가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선호도를 보인 반면 황 대표는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높게 조사됐다.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 층에서 20% 이상의 고른 선호도를 보였다. 가장 높은 선호도는 30.5%를 기록한 40대 층에서 나타났다. 황 대표는 60대에서 22.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50대에서는 12.9%였다. 그러나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10% 미만이었고 20대의 경우 1.2%에 불과했다.

유시민·안철수·이재명 등 4% 이상 기록, 선호인물 없음 32.9%

이 총리와 황 대표에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5.5%),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4.7%), 이재명 경기도지사(4.6%)도 상위 순위에 올랐다. 이밖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3.7%로 동률이었고, 그 뒤를 조국 전 법무장관(3.6%)이 이었다. 유승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는 1.9%,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4%,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0.9%를 기록했다.

다만 선호하는 대선주자가 없다고 답한 사람은 32.9%, 모름·무응답은 5.3%로 판단을 유보한 층이 40%에 가까웠다.

문대통령 집권 전반기 평가, 긍정 50.2% 부정 45%

‘문 대통령이 임기 전반기기 국정 운영을 어떻게 했다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매우 잘했다'와 ‘대체로 잘했다'가 각각 16.8%, 33.4%였다. 둘을 합친 긍정 평가는 50.2%였다. ‘매우 못했다'와 ‘별로 못했다'는 각각 24.2%, 20.8%로 부정평가의 합은 4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추출(RDD) 전화면접(유선 20%+무선 80%)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2%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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