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기인’과 3년 재계약
샌드박스는 ‘크러시’, 한화생명은 키·무진과 계약 종료
진에어 그린윙스에서는 선수 7명 떠나

[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리그인 LCK 이적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에만 11명의 선수가 재계약 또는 계약 종료됐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방출 선수 중에는 SNS 등을 통한 공식적인 이적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7일에는 아프리카 프릭스과 ‘기인’ 김기인 선수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2018 시즌부터 아프리카 프릭스에 몸담았던 기인 선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해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4일에는 샌드박스 게이밍이 '크러시' 김준서 선수와 계약을 종료했다. 크러시 선수는 지난해 7월 샌드박스 게이밍에 합류했지만, 올해 LCK 스프링에서 한 세트 출전하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31일에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키’ 김한기, ‘무진’ 김무진 선수와 계약을 종료했다. 키 선수는 팀의 전신인 락스 타이거즈 시절 2016년 12월부터 함께했던 선수다. 무진 선수는 지난해 11월 팀에 합류했다.

이날 진에어 그린윙스는 선수 7명과 계약을 종료하며 대규모 리빌딩을 예고했다. '린다랑' 허만흥, '타나' 이상욱, '말랑' 김근성, '시즈' 김찬희, '스티치' 이승주, '노바' 박찬호, '켈린' 김형규 선수가 팀을 떠났으며, '그레이스' 이찬주와 '루트' 문검수, '밤비' 이규빈 선수만 남았다.

앞서 일찌감치 재계약 여부가 결정된 선수들도 있다. 지난달 11일 진에어 그린윙스 소속 ‘천고’ 최현우 선수는 계약 종료, 지난 9월 젠지e스포츠 ‘룰러’ 박재혁 선수는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선수도 4명 있다. KT롤스터 ‘스코어’ 고동빈, DRX ‘폰’ 허원석‘, 샌드박스게이밍 ’저스티스‘ 윤석준, 한화생명e스포츠 ’상윤‘ 권상윤 선수 등이다.

한편, 해외에서는 6일 플래시 울브즈와 ‘래더’ 신형섭, ‘부기’ 이성엽 선수간의 계약 종료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10월에는 SK게이밍 소속 ‘피레안’ 최준식, 9월에는 1907 페네르바체 소속 ‘운타라’ 박의진 선수가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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