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월 1주차 주중집계(4~6일)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주째 하락하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양당 간의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38.2%로 2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20대,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40대와 50대, 대구·경북(TK)과 충청권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1일) 39.2%로 마감한 후, 4일(월)에는 40.2%로 상승했고, 5일(화)에는 39.2%로 내린 데 이어, 6일(수)에도 37.3%로 하락하며, 11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주 대비 1.4%p 내린 38.2%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2.3%p 오른 33.9%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한국당은 중도 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서울과 PK, 충청권, 호남에서 상승했다. 보수층과 40대, TK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 금요일(1일) 33.4%로 마감한 후, 4일(월)에는 34.6%로 상승했고, 5일(화)에는 33.6%로 내린 데 이어, 6일(수)에도 33.3%로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7.2%→65.8%)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6.3%→64.6%)에서 각각 소폭 하락하며 60%대 중반을 기록했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7.7%→32.2%)이 30%대 후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반면, 한국당(28.2%→ 34.4%)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으로 상승하며, 한국당이 민주당을 4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섰다. 
     
바른미래당은 1.0%p 오른 5.5%로 한 주 만에 다시 정의당을 앞섰다. 지난주 금요일(1일) 4.5%로 마감한 후, 4일(월)에는 3.8%로 하락했고, 5일(화)에는 5.2% 오른 데 이어, 6일(수)에도 6.1%로 상승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가 올랐다.

정의당은 0.5%p 내린 4.6%로 4%대로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금요일(1일) 4.3%로 마감한 후, 4일(월)에는 4.2%로 직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5일(화)에는 4.8%로 올랐다가, 6일(수)에는 4.8%로 전일과 동률을 이어갔다.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1.9%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고, 우리공화당은 0.4%p 내린 1.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와 동률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p 감소한 1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