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8 (금)

  • 맑음동두천 11.5℃
  • 맑음강릉 15.8℃
  • 맑음서울 11.5℃
  • 맑음대전 12.8℃
  • 맑음대구 15.2℃
  • 맑음울산 15.8℃
  • 맑음광주 14.4℃
  • 맑음부산 18.3℃
  • 맑음고창 13.8℃
  • 구름조금제주 15.0℃
  • 맑음강화 10.6℃
  • 맑음보은 13.5℃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8℃
  • 구름조금경주시 16.4℃
  • 맑음거제 16.8℃
기상청 제공

정치

[이슈] 대구 동구을 지역구 ‘낙선 위기’ 유승민, 신당창당 왜?

지역구 대구에서 2배 이상 표차 떨어져
유승민, 수도권 출마 제안에 “내겐 대구가 험지”
한국당과 지분 협상 위해 신당 창당 불가피

[폴리뉴스=이경민 기자] 신당 창당 추진위원회 출범을 예고한 유승민 의원(4선, 대구 동구을)의 차기 총선에서의 생환 가능성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유 의원의 자신만만함과는 다르게,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에서조차 강원도 출신 신인 정치인에게 2배 이상 표차로 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상 나타나는 이러한 지지율 수치는 그의 앞에 힘든 험로가 놓여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CBS와 영남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10월 5~6일 동안 실시한 대구 동구을 선거구 3자 가상 대결에서 유 의원은 22.4% 지지를 얻어 그 두 배에 가까운 51.5%의 지지를 얻은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29.1%차로 완패했다.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 지수도 높았다. 응답자의 61.5%가 현역 의원을 새 인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유 의원에 대한 교체 지수는 대구지역 전체 평균인 55%보다 6.5% 높았다. 민주당 후보를 이승천 전 정무수석 대신 임대윤 전 최고위원을 내세워도 전체 판세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총선 결과가 여론조사대로라면 유 의원의 21대 총선에서의 낙선은 확정적이다.

심지어 상대로 만날 김규환 의원은 비례대표 초선 의원으로서 대구 출신이 아닌 강원도 태생이다. 한국당의 한 재선 의원은 지난달 14일 ‘폴리뉴스’와 만나 이를 놓고 “김규환 의원은 대구 출신도 아니기에 지역에서 크게 인기 끌 이유가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그 정도 지지율 격차라면 유 의원의 승리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수도권 출마설이 돌았으나 유 의원은 지금까지는 “내게는 현 지역구가 험지”라며 대구 출마를 주장하고 있다.

이렇듯 지역구에서 조차 낙선 위기에 놓인 유 의원이 쉬운 길인 한국당으로의 복당보다 어려운 길인 '신당 창당'을 시도하는 이유는 뭘까. '유승민계'(변화와혁신을 위한 행동)는 국정감사가 끝나는대로 바른미래당을 탈당, '12월 신당창당'을 서두르고 있다.

결국 통합 이후의 ‘지분’ 문제로 귀결된다. 유 의원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선 보수통합이 필수적이라는 데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구체적인 ‘지분’ 협상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복당 등의 선택지보다는 신당을 창당이라는 어려운 수를 두고 있는 것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또한 고려한 포석이기도 하다.

실제로 유 의원은 지난 4일 모 언론과의 통화에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을 놓고 “아직 만나자는 어떤 제의도 오지 않고 있는데 신경 쓸 부분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동력과 계획대로 움직이기로 했다”고 자신 있게 밝힌 바 있다. 황 대표와 한국당에 대한 협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6일 황 대표가 '유승민. 홍문종 대표와 논의하고 있다'며 '보수우파 통합론' 깃발을 들고 자유한국당의 해체마저 주장하면서, 유 의원의 생환 가능성은 다소 높아졌다. 유 의원의 구체적인 재선 가능성은 보수 통합 프로세스가 다 진행되고 난 이후에야 확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이경민 기자

정치부 이경민 기자입니다. 급박한 여의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프로필 사진

















[이슈] 갑작스러운 ‘보수대통합’ 배경... 입지 흔들리는 황교안의 ‘국면 탈출용’?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갑작스럽게 ‘보수대통합’을 제안한 배경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황 대표가 최근 흔들리는 당내 입지를 다시 다지기 위해 서두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보수대통합’ 같은 큰 문제에 있어서는 당사자들끼리 충분한 물밑 협의를 거쳐 큰 틀을 만든 상태에서 그 결과를 국민에게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직접적인 연락 없이 단독으로 제안한 것은 급작스럽다는 지적이다. 특히 통합 대상인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나 우리공화당은 7일 모두 한국당과 구체적인 대화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 논란과 ‘조국 정국’ 이후의 당 지지율 하락 등에 의해 황 대표의 리더십에 물음표가 붙자 ‘국면 전환’에 급하게 나선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쏟아져나왔다. 또한 ‘정치 신인’인 황 대표가 정국 대응에 있어 미숙하고, 주변 참모들도 제대로 된 조언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민주 “소통없는 일방통행 뚱딴지 제안” 홍준표 “불편한 순간 모면하기 위한 내용도 없는 보수대통합”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폴리인터뷰] 포스텍 박상준 인문사회학부장 겸 문명시민교육원 원장
포스텍이 확 바뀌고 있다. 올해부터 ‘나는 작가다’, ‘고전의 발견’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뵈면서 시민과 더욱 가까워지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인문학 교육을 증진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는 박상준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겸 문명시민교육원장이 있다. 폴리뉴스가 박상준 교수를 만나 비전과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의 인문사회 교육에 있어 선도적인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부로, 현재 다양한 전공의 교수 40명이 교육과 연구, 교내외 봉사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산하에 여섯 개 센터를 두고 있으며 최근 포스텍이 유치한 AI대학원 내에 ‘사회문화 데이터사이언스’ 전공을 개설 준비 중입니다. -교수님에 대한 간단한 자기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서울대 국문학과에서 한국 현대소설을 전공했고 2002년에 문학평론으로 등단했습니다. 전공 연구 외에 인문학과 문화, 과학 등 사람살이 전반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주제로 강연, 집필을 해 오고 있습니다. 17년간 포항에 살며 자

[카드뉴스] 투자자 울고 웃기는 바이오주 '투자경보'

[폴리뉴스 이병철 기자]지난 17일, 금융감독원은 ‘바이오·제약주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바이오 기업의 특성상 임상시험 관련 공시 내용을 투자자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그래서인지 바이오 관련 상장사에 대한 풍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허위정보 유포 등 투자자 피해 또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업체의 임상실패 소식이 공시됐다. 하지만 투자자들을 분노하게 한건 임상실패가 아닌 오너일가의 사전 주식매매 소식이 보도되면서였다. 지난 8월 신라젠 관계자들이 주가 하락 전, 거액의 지분매각을 한 혐의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한, 9월에는 헬릭스미스 대표 친인척의 공시 전날 지분매각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바이오는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업종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바이오 관련 종목이 차지하는 비율은 코스피에서 3개 종목, 코스닥에서는 5개 종목에 달한다. 17종의 KRX지수에서 또한 KRX헬스케어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 KRX지수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주를 산업 섹터별로 대표종목을 모아 지수화한 수치를 말한다. 그만큼 바이오주는 투자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카드뉴스]66일간의 조국 사태...과연 우리 사회에 무엇을 남겼나

사진 1. 66일간의 조국 사태...그가 우리 사회에 남긴 질문은 사진 2. 강력한 검찰개혁을 외치며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었던 조국. 그는 지난 8월 9일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지 66일 만인 10월 14일 법무부 장관직에서 자진사퇴했다. 그가 다시 서울대 교정으로 돌아갔지만, 그가 한국 사회에 남긴 과제와 숙제는 무겁다. 사진 3. 야당은 조국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되자마자 과거 사노맹 사건에 연루된 것을 비롯해 5촌 조카와 아내가 연루된 사모펀드 의혹, 자녀 대학 입시 특혜의혹, 웅동 학원 의혹 등을 제기하며 청문회를 보이콧했다. 조 후보자는 야당의 이 같은 공세에 매일 의혹을 반박했고, 여당 역시 야당이 무리한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맞서며 의혹을 방어했다. 사진 4. 하지만 조 후보자의 논란은 정치권을 넘어 사회로 번졌다. 당장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에서는 학생들이 ‘조 후보자의 자녀 입시 과정에 공정성 문제가 있다’며 촛불 집회를 열었고, 이어 고려대와 조 후보자의 딸이 재학 중인 부산대 등 각 대학으로 집회가 번져갔다. 사진 5. 청문회를 해보기도 전에 논란이 커지자 조 후보자는 자진해서 “모든 의혹에 대해 밤을 새워서


몽골 헌재소장, 성추행 인정 검찰송치... “술 취해 기억 안나지만 그랬을 수도 있다”
한국행 비행기에서 여성 승무원을 상대로 성추행을 벌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다면 내가 술에 취해 그랬을 수도 있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출석한 도르지 소장은 이날 9시간 가량 걸린 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이 같이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도르지 소장은 대한항공 항공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비롯해 신체를 강제 추행하여 승무원에게 항의를 받았다. 이로 인해 소장은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현행범으로 기내에서 체포돼 경찰에 넘겨졌으나 당시 외교 여권을 제시하며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해 몽골로 출국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들이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하지 않고 석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어났고, 이와 관련해 외교부나 경찰청 본청 외사과에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아 여론의 비난이 제기됐다. 경찰은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를 마치고 몽골행 비행기 환승을 위해 한국에 다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