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이 3일, SNS에 글을 올려 "방탄소년단에게 병역특례를 허하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국방부와 병무청 등으로 꾸려진 병역특례 태스크포스에서는 대중 예술인에 대한 혜택 신설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홍성규 사무총장은 "병역특례의 취지를 돌아보면, 예술과 체육, 그것도 클래식 예술에만 국한되어 있다는 것부터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1위에 대하여 평가기준이 뚜렷한 대회가 아니라고 누가 감히 단정할 수 있단 말인가. 국방부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산하기관이라도 된다는 건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을 넘어 병역특례는 더 다양한 분야에서 대폭 넓어져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모병제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어야 한다"며 "자주와 평화, 통일의 새시대에 징병제는 불필요한 낡은 제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관계자들에 따르면 병역특례 태스크포스의 제도 개선안은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올림픽 3위 이상 입상자,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 등 현행 체육요원 제도는 유지되며,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이상 입상자, 국내예술경연대회 1위 입상자' 등 예술요원도 기존 틀을 유지하되 적용되는 대회만 일부 조정할 거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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