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기획단 15명중 여성5명, 청년 4명 선발...여성과 청년 목소리 들을 것”
윤호중 “후보자 자녀 입시 전수조사...후보자 막말 이력 철저히 검증할 것”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첫 회의가 열렸다., <사진=권규홍 기자> 
▲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첫 회의가 열렸다., <사진=권규홍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첫 회의에서 “21대 국회에선 야당이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겠다”며 총선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첫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내년 총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 대표는 “총선기획단 인선이 완료된 후 모두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다. 선거 많이 치러 봤지만 이번엔 다른 때보다 성취감이 남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획단 15명 의원중 여성 5, 청년 4명을 선발했다”며 “이들로 인해 이번 총선에선 여성과 청년의 목소리를 잘 담아낼 것 같다. 공천 경선룰을 확정했고 정당원 투표를 통해 강력한 룰도 만들어졌다. 좋은 선거 되도록 하겠다. 충분히 소통해서 충분히 납득할만한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제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반 지났다. 20대 국회를 돌아보면 야당이 발목잡아서 중요한 정책을 못한게 많다”며 “다음 총선에서는 야당이 발목잡지 않게 하기 위해 준비 잘하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작업을 마무리 하고, 민주당이 재집권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기획단의 단장을 맡은 윤호중 당 사무총장은 “기획단 첫 회의에 소집해준 15명의 위원들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민주당이 재집권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발목잡기로 20대 국회는 최악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민생국회를 만들겠다. 그만큼 우리는 총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렸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공정, 혁신, 미래의 가치를 가지고 활동할 것이다”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2~30대 남녀노소 모두의 참여가 보장된 그런 정당이 되겠다. 기획단에서도 여성 5명, 청년 4명을 선발했다. 우리 시대 청년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공정성에 대한 요구를 수용해서 혁신적으로 갈 것이다. 청년과 여성들이 공천과정부터 참여하는 그런 제도를 만들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후보자들의 도덕성을 검증하겠다. 최근 우리당은 현역 의원들의 자녀 입시를 전수 조사 하겠다는 법안을 낸 바 있다”며 “따라서 후보자들의 자녀 입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는지 여부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품격없는 국회라는 비판을 받는 것은 막말하는 의원들 때문이다”며 “국회의원들은 말로 정치하는 사람들이다. 혐오발언 이력이 있는 인사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 기획단은 혁신제도, 총괄기획, 국민참여, 미래기획, 청년 소통의 분과로 구성해 나가겠다”며 “혁신과 미래를 위한 민주당의 총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대표, 윤 사무총장을 비롯해 강훈식, 금태섭, 백혜련, 제윤경, 정은혜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황희두 전 프로게이머가 참석해 첫 기획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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