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 확충 등 호재로 최근 미분양 ‘전량’ 소진...분양가 상한제 적용도 영향
11월 ‘호반써밋 인천 검단Ⅱ’,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공급 예정

호반써밋 인천 검단Ⅱ 조감도. <사진=호반산업 제공>
▲ 호반써밋 인천 검단Ⅱ 조감도. <사진=호반산업 제공>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가 최근 미분양 물량 소진을 통해 반등하고 있다.

지난 2003년 2기 신도시로 지정된 ‘검단신도시’에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8개 단지, 총 9500여 가구가 공급됐다. 지난해 분양에 나선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평균 6.25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역시 모든 평형이 1순위에 마감됐었다.

그러나 후속 분양 단지들은 연달아 ‘완판’에 실패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쌓이기 시작했다. 서울에 더 가까운 계양 지역이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됐고, 검단신도시 내 예정돼 있던 교통망 확충 사업마저 지체되면서 지난 6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총 3040가구까지 적체됐다.

이처럼 주춤했던 검단신도시가 지난 9월 미분양 물량을 ‘전량’ 소진하면서 반등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검단신도시의 교통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부동산시장 또한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검단신도시에는 인천1‧2호선 연장, 공항철도 계양역~지하철 9호선 연결 등이 계획돼 있다. 여기에 지난달 31일 국토부가 발표한 ‘대도시권 광역교통비전 2030’이 더해지면서 본격적으로 기대감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서부권 등의 급행철도 신규 노선 검토 계획’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검단신도시에 GTX-D노선이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국토부 발표 내용에 5호선 연장 노선인 ‘김포한강선’이 포함된 것도 검단신도시에 호재다. 김포한강선은 방화와 김포를 연결하며, 중간에 검단신도시를 지날 것으로 계획돼 있다.

또한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발표한 이후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상한제 방침에 ‘전매제한 최고 10년’이라는 강력한 규제책이 포함되는 점, 3기 신도시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검단신도시에는 ‘반사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서울 및 수도권의 공급이 확연히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검단신도시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단신도시 교통망 확충 사업에 속도가 나고 있는 것도 관심을 끄는 요소”라고 말했다.

이처럼 상승세를 탄 검단신도시에는 내년까지 7400여 가구의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호반산업은 이달 ‘호반써밋 인천 검단Ⅱ’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공항철도 환승역인 계양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현재 예정돼 있는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의 101역(가칭)도 인근에 들어선다.

단지 옆으로 계양천이 있어 오는 2020년 계양천 수변공원이 준공되면 일부 세대에서는 계양천 조망도 가능하다. 저층 일부 세대는 테라스가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총 71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2~107㎡의 다양한 타입으로 지어진다.

금성백조는 이달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이다. 단지 바로 앞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위치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동간 거리 최대 350m, 단지 내 축구장 4개 크기인 약 3만4260㎡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넥스트 콤플렉스,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있으며 도보권에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이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이 외에 내년 초까지 대방건설의 ‘검단 대방노블랜드 2차’ 1417가구, 동양건설산업의 ‘검단 파라곤 2차’ 1122가구, 모아주택산업의 ‘모아엘가’ 510가구, 우미건설의 ‘검단 우미린 2차’ 442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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