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신남방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방 행장은 1일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혁신성장산업 부문의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은의 경험과 역량, 해외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해서 신남방정책 등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정책금융기관은 위기의 순간에 국민들이 든든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수은은 단순 금융제공자를 넘어서 가장 앞단에서 사업을 개발하고 금융을 주선하는 코디네이터이자 금융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 구조조정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방 행장은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성동조선해양은 세 차례 입찰이 유찰돼 4번째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데 매수자가 나타나 매각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방 행장은 그동안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수출입은행 노동조합의 반대 등으로 출근하지 못했다가 임기 시작 사흘째인 이날 취임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과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을 지냈고 지난달 30일 제21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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