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조사이래 최고치 민주당 지지층 56% 확보, 黃 한국당 지지층의 58% 지지 얻어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왼쪽),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오른쪽)
▲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왼쪽),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오른쪽)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0월5주차(27~29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격차를 벌이면서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가 개인 역대 최고치인 27.2%를 찍었다. 황교안 대표는 21.6%를 기록했다. 두 사람 사이의 격차는 5.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낙연-황교안 양강구도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총리는 지난달(9/29~30일) 조사 대비 1.8%포인트가 상승했고 황 대표는 0.8%포인트 하락했다.

다음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2%로 3위,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가 5.0% 4위로 올라섰다. 이어 개혁보수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4.0%, 심상정 정의당 의원 3.2%,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인재영입위원장 3.0%,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은 2.8%, 김경수 경남도지사 2.5%, 박원순 서울시장 2.3%,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2.0%, 김부겸 민주당 의원 1.8% 순이었다.

이낙연 총리는 40대(34.6%)를 중심으로 50대(28.9%)와 30대(28.2%)에서 두터운 지지층을 형성했다. 남성(25.7%)보다는 여성(28.7%)에서 지지율이 다소 높았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남북(54.3%)에서의 과반 지지가 중심이었으며, 대전·충남북(32.1%)이 그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5.6%)서 과반 지지를 확보했고, 민주평화당(38.9%)과 정의당(32.3%) 지지층에서도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심 의원(10.6%)의 세 배에 가까운 지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황교안 대표는 60대 이상(31.6%)을 중심으로 50대(25.1%)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남성(23.3%)에서 여성(19.8%)보다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34.7%)에서 지지가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26.8%)과 서울(24.3%)에서도 고른 지지를 얻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58.0%)에서 과반 지지를 확보했다.

이재명 지사는 40대(11.6%)에서의 지지가 높았으며, 30대(10.7%)에서도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10.6%의 지지를 획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14.4%, 민주당 지지층에서 11.8%의 지지세를 보였다. 

홍준표 전 대표는 전 연령대 중에서 한국당의 취약 계층인 20대 이하(10.7%)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그 뒤를 잇는 50대(5.0%)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수치다. 남성(5.8%)과 여성(4.3%) 사이에서 유의미한 지지율 차이는 없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11.6%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9일 전국 성인남녀 103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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