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화시스템 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열철 대표가 회사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병철 기자>
▲ 2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화시스템 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열철 대표가 회사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병철 기자>

[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한화시스템이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28일 12시부터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4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또한 이번 상장 과정에서 총 3286만1424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밴드는 1만2250원에서 1만4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선도해온 기술력에 IT 서비스 경쟁력을 융합해 새로운 한화시스템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며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위산업과 IT 서비스를 융합한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방산전자 부문은 삼성정밀에서 시작해 지난 2015년 한화그룹에 편입됐으며 ICT부문은 한화 S&C에서 유래한다. 두 부문은 각각의 위치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지난해 합병으로 한화시스템을 설립했다.

시스템 부문은 △감시정찰(ISR) 시스템 △지휘통제통신(C4I) 시스템 △해양 시스템 △항공우주 시스템 분야 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947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스템 통합과 융합, ITO사업을 추진하는 ICT 부문도 각 산업별 핵심 밸류 체인을 갖춰 다양한 영업 활동 중이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해당 분야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 시스템의 연결매출액은 1조1289억 원, 당기순이익은 412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이번해 상반기에는 7400억 원 규모의 피아식별장비 성능 개량사업을 포함해 한화생명 보험 코어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654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 또한 각종 방위산업 사업 수주를 통해 사상 최대의 수주와 매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예산의 연평균 성장률은 7.3%로 최근 몇 년간 성장률 3.4%를 크게 상회하며 그 중 방위력 개선 관련 예산은 10.9% 증가해 향후 방위산업 수주 역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국내 방산전자 산업 내 독과점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실적 또한 경쟁사를 크게 따돌리며 선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R&D 인력을 기반으로 설비투자와 고도의 복합기술에 대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탄탄한 내수 부문에서의 성장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가속해 글로벌 대형산업 및 신 영업모델을 도입하겠다”며 “미주 군 현대화 사업 등 선진사 동향을 분석하고 맞춤형 전략을 통해 수출 계획을 준비중이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과 IT 서비스를 융합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삼성정밀로 시작해 2015년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이어 한화탈레스와 한화 S&C를 합병한 이후 방산과 ICT 융합을 바탕으로 양 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본격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연철 대표는 “첨단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업계 흐름 속에서 한화시스템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입증된 방산 및 ICT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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