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다문화가족 부부 7쌍 합동결혼식 가져

거창군 신원면 소재 거창사건사업소에서 다문화가족 부부 7쌍이 합동결혼식을 하고 있다.<사진=거창군 제공>
▲ 거창군 신원면 소재 거창사건사업소에서 다문화가족 부부 7쌍이 합동결혼식을 하고 있다.<사진=거창군 제공>

경남 거창군은 25일 거창사건사업소에서 가족 및 하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부부 7쌍 합동결혼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거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제12회 거창 국화 전시회 개막식 행사에 이어 진행되었다.

거창군은 개인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다문화 부부들에게 안정된 가정생활과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올해 처음 시행했다.

이번 결혼식은 신원면 구선모 노인회 회장이 주례를 맡아 현악3중주 축하 연주를 시작으로 화촉점화, 혼인서약, 성혼선언, 주례사와 케익커팅, 축가 그리고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7쌍 부부를 대표해 한 쌍 부부가 혼인서약에서 “서로 다른 장소에서 태어났지만 앞으로 같은 곳에 있을 것이며,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앞으로 하나의 길을 걷고, 사랑하고 아끼며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라고 해 참석한 하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교육, 통․번역서비스, 방문교육서비스, 취업을 위한 자격증 과정, 친정나들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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