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수액을 마시고 싶다면 전국 각지의 고로쇠 수액 채취가 가능한 시즌을 노려야 한다.

산림청 산림경영소득과 자료에 따르면 거제•하동•구례•담양 등은 1월 하순, 고흥•곡성•보령•홍천 등이 2월 초, 순창•진안•영월•가평 등은 2월 중순, 무주•성주•칠곡 등에서는 3월에 고로쇠 수액이 채취된다.

울릉군 산림조합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 채취 시기를 결정 짓는 가장 큰 요소는 기온과 해발고도다. 기온이 높고 해발고도가 낮을수록 고로쇠 수액 채취 시기가 빠르다. 해발고도 약 1600m인 전북 무주 덕유산은 채취 시기가 3월로 가장 늦다.

지역별로 고로쇠나무도 다르다. 국내에 서식하는 고로쇠나무는 남해안 인근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붉은고로쇠와 내륙 지방의 보편적인 내륙고로쇠, 울릉도에서만 유일하게 서식하는 우산고로쇠까지 총 3종이다.

붉은고로쇠는 내륙고로쇠에 비해 수액의 양이 많으나 농도가 옅은 것이 특징이다. 반면 우산고로쇠 수액은 인삼 성분 중 하나인 피라진(Pyrazine) 성분이 함유돼 인삼 향이 난다는 것이 울릉군 산림조합의 설명이다.

울릉군 산림조합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이와 관련해 더욱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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