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SJ그룹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영 대표이사가 기업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2C&I 제공>
▲ 25일 열린 SJ그룹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영 대표이사가 기업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2C&I 제공>

[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캉골, HELEN KAMINSKI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도입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에스제이그룹이 기업공개를 앞두고 2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비틀즈가 착용한 이래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캉골 모자를 지난 2008년 SJ그룹이 독점 수입해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라이선스를 확대해 가방과 의류,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20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재창조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역량을 인정받아 2016년에는 2036년까지 캉골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를 취득해, 안정적인 브랜드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헬렌카민스키 역시 현대적인 디자인을 명품 모자 브랜드를 SJ그룹이 도입해 의류와 가방, 신발 등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이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재창조하는데 성공했다.

SJ그룹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면세점 등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시즌별 다양한 상품을 기획해 트렌드를 이끌었다. 그 결과 노세일 정책을 펼칠 정도로 효율적인 재고관리가 이뤄졌고, 여타 패션 기업과 달리 각 시즌별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게 되는 효율적인 경영이 이뤄졌다.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연평균 52.8% 성장해 751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반기 525억 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역시 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합작사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이 예정돼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영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현재 포지셔닝이 되지 않은 3040세대 남성을 위한 럭셔리 브랜드 도입 등 서너 개의 신규 브랜드를 검토하고 있다”며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의 성숙에 맞춰 캉골 키즈처럼 스포츠웨어, 골프웨어, 여행용 캐리어, 신발 같은 신규 카테고리 추가 등이 함께 이뤄진다면, 5년 후 3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브랜드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회사 성장의 비전을 밝혔다.

한편, 이번 SJ그룹의 공동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다. 공모희망밴드는 32,000원에서 38,600원이다. 10월 31일과 11월 1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11월 7일과 8일 양일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은 11월 18일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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