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 양당 진보-보수핵심이념 결집도 하락, 중도층 ‘민주35.8% 대 한국31.9%’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월 4주차 주중(21~23일) 잠정집계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0%선에 근접한 상태를 유지했고 자유한국당은 소폭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지난주에 비해 더 벌어졌다고 24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오른 39.9%로 40%선에 육박했다. 민주당은 22일(화) 41.4%까지 올랐다가 23일(수)에는 39.1%로 내렸고, 보수층, 50대와 60대 이상, 서울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금요일(18일) 40.3%로 마감 후, 21일(월)에는 40.8%로 상승, 22일(화) 41.4%로 올랐다가, 23일(수)에는 39.1%로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효과로 22일 상승흐름을 유지했지만 23일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발언, 정경심 교수 영장실질심사 보도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1.5%p 내린 32.8%로 3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보수층과 중도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서울과 충청권, PK, 경기·인천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40대와 30대, 대구·경 북(TK)에서는 상승했다.

한국당은 지난주 금요일(18일) 34.9%로 마감한 후, 21일(월)에는 32.0%로 하락한 데 이어, 22일(화)에도 31.7%로 약세가 이어졌다가, 23일(수)에는 33.8%로 상승했으나, 10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주 10월 3주차 대비 1.5%p 내린 32.8%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진보층(70.1%→66.6%)에서, 한국당은 보수층(70.6%→65.9%)에서 각각 하락세를 보이며 양당의 핵심 이념 결집도는 70%선에서 6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5.1%→35.8%)이 35%선을 유지한 반면, 한국당(33.3%→31.9%)은 30%대 초반으로 하락하며, 양당의 격차는 1.8%p에서 3.9%p로 소폭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5.3%로 횡보했다. 지난주 금요일(18일) 5.2%로 마감한 후, 21일(월)에는 6.0%로 올랐다가, 22일(화)에는 5.4%로 내렸고, 23일(수)에도 5.3%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 이어갔다.

정의당 역시 0.1%p 오른 4.3%로 4%대 초반의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금요일(18일) 3.2%로 마감한 후, 21일(월)에는 4.1%로 상승한 데 이어, 22일(화)에도 5.0% 로 올랐다가, 23일(수)에는 4.1%로 내렸다. 

민주평화당은 1.6%로 지난주와 동일했고,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1.6%로 평화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0%p 증가한 13.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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