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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쌍용건설, 4분기 해외시장에서 ‘잭팟’ 터뜨릴까

현재 입찰 진행 프로젝트 총 33건...총액 약 15조 원 달해
김 회장, 매년 현장 방문 등 해외시장에 큰 관심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석준)이 해외에서 실적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시장을 주 타겟으로 삼고 있는 쌍용건설은 올해 남은 4분기, 현재 입찰 준비 중인 프로젝트만 3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쌍용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쌍용건설이 현재 해외에서 PQ(사전입찰심사제) 통과 후 입찰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총 33건, 총액 약 130억 달러(한화 약 15조3000억 원)에 달한다. 이중 주력시장인 동남아에서는 18건, 약 100억 달러(약 11조8000억 원), 중동에서는 15건, 약 30억 달러(약 3조5000억 원) 규모의 입찰에 참여 중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UAE의 두바이 등 중동과 쌍용건설의 주력시장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호텔, 레지던스 등 고급 건축과 SOC 인프라 사업 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007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로 알려진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시공권을 따내며 주목받았다. 당시 수주액이 국내 건설사가 시공한 해외 단일 건축물 중 최고인 약 1조 원 규모였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0년 성공적으로 이 호텔을 준공하면서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중동지역, 특히 두바이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2대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ICD)을 날개 삼아 사업을 다수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자산규모가 270조 원에 달하는 ICD가 자사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이후인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7개 현장, 18억 달러(한화 약 2조 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해 오고 있다.

ICD 이외의 발주처에서도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당장 올해 5월에도 약 2000억 원 규모의 두바이 1(one) 레지던스 공사를 두바이 부동산 관리‧개발 회사인 Wasl(와슬)로부터 따냈다. 두바이 1 레지던스는 지상 44층, 2개 동 규모로 두바이 중심 주거지 지역에 들어설 최고급 레지던스이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의 해외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도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매년 명절 및 연말연시 등에 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올해는 두바이의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ICD 브룩필드 플레이스 현장과 르완다의 호텔공사 PM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2015년에는 오지로 꼽히는 이라크 쿠르드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해외수주를 비롯한 쌍용건설의 전체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6조6000억 원에 이르며, 올해 3월 말 기준 총 수주잔고(미착공 포함)는 6조7000억 원으로 상승하는 추세이다.

노제욱 기자

건설과 부동산에 관한 모든 것을 취재합니다. 항상 사실 확인에 힘쓰며 책임감 있게 쓰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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