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0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감소했다고 23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13.3% 줄어든 6조2345억 원, 당기순이익은 77.6% 줄어든 516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드라이빙 시즌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에쓰오일은 “드라이빙 시즌과 IMO 황함량 규제시행을 앞둔 선제적 재고비축 등의 효과로 정제마진이 회복하고, 주요 설비가 정상가동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부문 별로는 정유 부문에서 전년 대비 2.0% 증가한 997억 원을 기록했다.

비정유부문은 아로마틱·올레핀 석유화학 제품과 고품질 윤활기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과 판매가 극대화해 전체 영업이익의 57%를 달성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주요 설비의 정기보수가 끝나 정상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전년보다 8.3% 증가한 79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윤활기유 부문은 고품질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12.8% 증가한 5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4분기 동절기 난방유에 대한 계절적 수요와 IMO 황함량 규제 시행을 대비한 재고 확보 수요로 정제마진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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