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 뜻 받들어 시민의 정치시대 열겠다” 출마 선언
4선·충북도당 위원장 현역 정우택 5선 도전 의사 밝혀...당내 경쟁 불가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사진=연합뉴스>
▲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22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윤 전 고검장은 이날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청주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시민을 위한, 시민의 정치시대를 열겠다”며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에서 입당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청주 시민과 함께 기본과 상식이 지켜지고, 정의가 살아있고, 진정으로 시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7월부터 자신의 고향인 충북 청주 상당구에 출마 의사를 공공연히 밝혀왔다. 해당 지역구는 4선에 성공한 정우택 한국당 의원이 버티고 있어 당내 공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 의원은 한국당 충북도당 위원장을 맡으며 5선 도전의사를 밝힌바 있다. 그는 성균관대 법대 출신으로 윤 전 고검장의 선배기도 하다.

윤 전 고검장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도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황 대표는 지난 8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윤 전 고검장의 총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현역인) 정우택 의원, 윤 전 고검장 모두 저와 가까운 사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청주 상당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상당구 지역위원장인 정정순 전 충북 행정부지사,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비례대표)도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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