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사진=하나은행 제공>
▲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사진=하나은행 제공>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KEB하나은행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전수조사 및 손해배상 검토 자료를 금융감독원 검사 직전인 지난 8월 초에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 김동성 부원장보(은행 담당)는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나은행이 삭제한 자료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1차 전수조사, 2차 전수조사 파일”이라며 “손해배상을 검토하기 위해 전수조사 한 자료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 내용에 대해선 “(DLF의) 불완전판매 관련 파일”이라며 “지성규 행장이 지시해 작성한 파일이고, 저희가 발견하기 전까지 은닉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근 DLF 검사에서 금융보안원 협조를 받아 하나은행의 관련 자료 삭제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 바 있다다. 삭제된 자료는 대부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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