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8.8% >한국22.6% >정의7.5% >바른미래6.2%, 文대통령 지지율43.1%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유권자에게 내년 4월 총선 프레임에 대해 물은 결과 ‘국정안정론’이 과반을 넘기면서 ‘정권심판론’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주간조선>이 보도했다.

주간조선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메트릭스 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내년 4월에 치러질 총선과 관련해 귀하께서는 다음 중 어느 주장에 더 공감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응답자의 39.4%만이 ‘정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이른바 정권심판론에 공감했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국정안정론에 답한 응답자는 50.4%, 모름·무응답은 10.2%에 달했다. 수도권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국정안정론을 지지하는 여론이 정권심판론보다 11%포인트 앞선 것이다. 국정안정론이 정권심판론을 오차범위를 벗어나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9개 권역별로 보면 야권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동지역(정권심판론 50.2% 대 국정안정론 36.2%)에서만 정권심판론이 국정안정론보다 우세했고 제외한 나머지 8곳에서 국정안정론이 정권심판론보다 높게 조사됐다. 서울 강북서·강북동·강남서에서는 국정안전론이 50%대에 달했다.   

정당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8.8%로 1위를 차지했고, 자유한국당이 22.6%, 정의당이 7.5%, 바른미래당 6.2%, 순이었다. 민주평화당이 1.3%, 우리공화당이 0.9%로 그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무응답 비율도 각각 16%와 6.8%에 달했다.

수도권 9개 권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동지역(민주당 29.2% 대 한국당 25.3%)과 인천(28.7% 대 25.9%) 두 곳에서만 민주당과 한국당이 경합을 벌였고 나머지 7곳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모두 10~20%p 정도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33.4%)와 ‘다소 잘못하고 있다’(19.6%)를 합친 비율이 53%에 달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와 ‘다소 잘하고 있다’는 각각 19.5%와 23.6%로 긍정 평가는 43.1%에 불과했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10%포인트 가까이 높지만, 정권심판론의 프레임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16~17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80%)와 집전화(20%)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해 전화면접원 방식으로 실시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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