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5%p↑ 주후반 40%선 회복, 한국당과 격차 오차범위 밖으로 벌여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월 3주차(14~18일)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상당 폭 상승하면서 자유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일부를 흡수한 민주당이 크게 상승했고 한국당은 강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1주일 전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5%p 오른 39.8%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 다시 4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1주일 전 금요일(11일) 일간집계(33.0%) 이후 지난주 금요일(18일, 40.3%)까지 조사일 기준 닷새 연속 올랐고, 진보층과 중도층, 30대와 40대, 20대, 50대, 60대 이상 등 전 연령층, 대구·경북(TK)와 서울, 호남, 충청권, 경기·인천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은 1주일 전 금요일(11일) 일간집계에서 33.0%를 기록한 후, 14일(월)에는 36.1%로 상승한 데 이어, 15일(화)에도 39.0%로 올랐고, 16일(수)에도 39.3%로 상승했다(월~수 주중집계, 4.1%p 오른 39.4%). 이후 주 후반 17일(목)에도 40.3%로 다시 40% 선을 회복했고, 18일(금)에도 40.3%로 전일과 동률의 40% 선을 이틀 연속 유지했다.

한국당은 0.1%p 내린 34.3%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고 횡보했으나 30%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40대와 30대, 호남과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한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에서는 상승했다.

한국당은 1주일 전 금요일(11일) 34.7%를 기록한 후, 14일(월)에는 35.3%로 올랐다가, 15일(화)에는 33.9%로 내렸고, 16일(수)에도 33.2%로 하락했다(월~수 주중집계, 0.4%p 내린 34.0%). 이후 주 후반 17일(목)에는 35.3%로 상승했다가, 18일(금)에는 34.9%로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3.1%→70.1%)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66.9%→70.6%)에서 상당 폭 오르며, 양당 모두 핵심이념 결집도가 70% 선을 넘어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28.5%→35.1%)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으로 크게 상승했고, 한국당(33.8%→33.3%)은 30%대 초중반을 유지하며, 민주당이 한국당을 한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1.0%p 내린 5.3%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추고 5%대 초반으로 하락했고, 정의당 또한 18일(금) 일간집계에서 3.2%로 떨어지는 등 지지층 일부가 민주당으로 이동하며 1.4%p 내린 4.2%로 4%대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의 지난주 주간집계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6·13 지방선거 시기인 2018년 4월 3주차의 3.9%)와 불과 0.3%p 격차이다. 1주일 전 금요일(11일) 6.7%를 기록한 후, 14일(월)에는 5.5로 하락했고, 15일(화)에도 5.0%로 내렸다가, 16일(수)에는 5.4%로 올랐다(월~수 주중집계, 0.7%p 내린 4.9%). 이후 주 후반 17일(목)에 는 3.8%로 내린 데 이어, 18일(금)에도 3.2%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 역시 0.1%p 내린 1.6%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했고, 우리공화당도 0.1%p 내린 1.4%로 1%대 중반의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내린 1.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4%p 감소한 12.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4~1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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