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나 전체 발전량의 23% 생산...LNG 터미널 건설은 파나마 최초
파나마 대통령, 미국 국무부 차관 등 준공식 참석

파나마 콜론 LNG 터미널 프로젝트 전경 사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 파나마 콜론 LNG 터미널 프로젝트 전경 사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포스코건설이 파나마 최대 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파나마 콜론 지역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라우렌티노 코르티소(Laurentino Cortizo) 파나마 대통령, 마이클 코작 (Michael Kozak) 미국 국무부 차관, 추원훈 주파나마한국대사, 발주처인 AES社 안드레스 글루스키(Andrés Gluski)사장, 조일현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도인 파나마시티(Panama City) 북쪽 약 60km에 위치한 콜론 지역(파나마운하 대서양 초입)에 추진된 콜론 LNG 프로젝트는 공사금액 6억5000만 달러 (약 7800억 원) 규모로, 발전용량 380MW의 파나마 최대 규모 복합화력발전소와 저장용량 18만㎥의 LNG 탱크를 건설하는 파나마 최초의 LNG 터미널 공사사업이다.

콜론 LNG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파나마 전체 총 발전량의 약 23%를 생산할 수 있게 돼, 인근 산업단지와 30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EPC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해 지난 2016년 5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이후 27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함으로써 가스복합발전 공사분야에서 중남미 최단기간 공사기록을 세웠다.

콜론 LNG 프로젝트의 성공요인은 무엇보다 발주처와의 높은 신뢰관계 구축과 철저한 품질시공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특히 현지의 노조, 현지인들과의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재해요인을 최소화해 현지 지역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환경, 안전 등을 포함한 각종 규제가 유럽 선진국만큼이나 까다로운 파나마 정부의 인허가 기준을 만족시켜 파나마 정부와 발주처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었다.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도 이날 기념사에서 “콜론 LNG 프로젝트는 파나마와 콜론 지역 경제 성장을 주도하며, 파나마가 중남미 에너지 시장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기념비적인 프로젝트가 됐다”고 치하했다.

조일현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파나마 정부와 발주처의 관심과 신뢰 덕분에 초대형 공사를 완벽하게 준공할 수 있었다”며, “콜론 LNG 프로젝트의 실적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남미시장에서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신흥국의 전력수요가 늘어나고 온난화로 인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면서 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패키지로 발주하는 프로젝트들이 이어지고 있어, 포스코건설은 향후 ‘LNG + 발전 패키지’ 모델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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