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계층 ‘잘된 일’ 우세, 文대통령-민주당 지지층 ‘잘못된 일’ 50% 웃돌아
한국갤럽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잘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17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국 전 장관 사퇴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64%가 '잘된 일', 26%는 '잘못된 일'이라고 봤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조국 전 장관 사퇴를 '잘된 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등에서는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50%를 웃돌았다.
조 전 장관 사퇴를 잘된 일로 보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38명, 자유응답) '도덕성 부족/편법·비리 많음'(23%), '국론 분열/나라 혼란'(17%), '가족 비리·문제'(15%), '장관 자질·자격 부족'(12%), '국민이 원하지 않음/반대 우세'(7%), '늦은 사퇴/더 일찍 사퇴했어야 함', '거짓말/위선'(이상 6%) 순으로 나타났다.
조 전 장관 사퇴를 잘못된 일로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260명, 자유응답) '검찰 개혁 완수 못함'(30%), '여론몰이/여론에 희생됨'(14%), '검찰의 과잉 수사'(10%), '가족·주변인 문제임'(8%), '더 버텼어야 함/시간 너무 짧았음', '개혁 적임자/최선의 인물이었음'(이상 7%), '사퇴 이유 없음/중한 잘못 없음'(6%) 등을 지적했다.
이 결과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지지 여부나 잘잘못이 아니라, 장관직 사퇴 후 전반적 상황에 대한 인식임을 유념해야 한다. 조국 전 장관 인사청문회 전인 8월 다섯째 주에는 그가 법무부 장관으로 '적절하다' 27%, '적절하지 않다' 57%였고 취임 직후인 9월 셋째 주에는 '적절' 36%, '부적절' 54%로 조사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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