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임정훈 엠디이 부사장(왼쪽)과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엠디이 제공>
▲ 9월 18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임정훈 엠디이 부사장(왼쪽)과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엠디이 제공>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기업 엠디이(MDE)는 정부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에 맞춰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24년까지 전국 주요 도로(고속도로·국도·주요 도심)에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차량 통신, 정밀지도, 교통관제 시스템, 도로시설을 구축한다.

2012년 설립된 엠디이는 지난해부터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 사업부를 신설하고 자회사 오토모스(AUTOMOS)를 설립하면서 자율주행차량 개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경수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스마트 모빌리티 랩(SML)’과 함께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는 동시에 세종시 BRT 버스전용노선 무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주도 오설록 티뮤지엄과 항공우주박물관 사이 승객 셔틀버스 서비스 도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와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을 비롯해 안전사고 예방 조치,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규제 혁신, 기타 미래교통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엠디이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자율주행 정책에 맞춰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며 "세종시와 제주도에서 실증을 통해 얻은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전국 주요 도로에서도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