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병 자체뿐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런 합병증에는 급성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것들이 많다. 이 때문에 당뇨는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

당뇨병은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전체 환자의 90%는 2형 당뇨다. 2형 당뇨는 1형만큼 진행이 급하지 않지만, 각종 만성질환을 동반하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 증상이 의심될 경우 당뇨 초기증상에 좋은 음식 섭취 및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발병 시기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생활습관 교정에는 근력 및 유산소 운동 외에도 식이요법 등을 들 수 있다. 당분이 포함된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고지방 식품도 멀리해야 한다. 또 가루를 낸 곡물 등 단순 탄수화물도 피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각종 채소를 많이 먹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비트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당뇨병 예방 및 지연에 효과적인 채소로 잘 알려져 있는데, 베타인은 혈당 수치를 낮춰주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 손상된 간을 치료하기도 해 당뇨 환자에게 적합하다.

비트는 잘게 썰어 샐러드로 만들거나 데치는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아침 대용으로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주스로 만들 경우 매일 아침 잊지 않고 섭취할 수 있어 관리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비트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비트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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