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유아화장품 브랜드 아토엔비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9월 아토엔비는 중국의 유력 업체와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내 유통망을 구축함과 동시에 광저우시 쇼룸 및 총판매장을 오픈했다. 매장 오픈 이후 중국의 각 지역에서는 대리점 창업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온라인 인플루언서인 ‘왕홍’ 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은 ‘1자녀 1가구 정책의 폐지’ 이후 키즈산업이 크게 발전하였고 이전에 비해 자녀를 위한 소비가 늘고 있다. 소득이 높아지면서 어린이 관련한 시설도 증가해 글로벌 브랜드의 흥행은 물론 중국 현지 브랜드가 확대되기도 했지만 반면 아기스킨케어 영역은 여전히 ‘made in korea' 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의 까다로운 생산 공정에서 탄생한 화장품이 소비자에게 신뢰를 준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아토피와 미세먼지로 인해 아기의 피부를 걱정하는 젊은 엄마들이 늘어난 만큼 엄선한 원료 및 깐깐한 테스트를 통해 만들어지는 아토엔비는 이러한 중국 육아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토엔비는 2012년 브랜드 론칭 이후 큰 광고 없이 입소문을 타고 국내시장에 안착해 매년 꾸준한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유아스킨케어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된 아토엔비는 편백수, 마치현추출물 등 식물추출물 성분으로 민감한 피부에 순한 보습력을 선사하는 것으로 20-40 육아맘들의 지지를 얻으며 유명세를 이어오고 있다. 탄탄한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부산시에서 열린 베이비페어에 참여해 매출 1억을 달성하며 브랜드 파워를 실감케 했다.

안정성, 제품력 등을 인정받은 아토엔비는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를 넘어 중국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현지 매장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타오바오 및 중국 온라인몰을 통한 판매망도 확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 체결을 계기로 중국은 물론 베트남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의 아기로션, 베이비크림 등 주력제품의 생산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시장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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