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제공․투자․판로지원 등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로 핀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 프로젝트 가동
시와 BNK그룹,핀테크 산업 육성위해 손잡고 14일 오후2시 BIFC 2단계 11층 개소식…

부산시·위워크 핀테크 허브센터 외부 전경 <사진 제공=부산시>
▲ 부산시·위워크 핀테크 허브센터 외부 전경 <사진 제공=부산시>

핀테크 유니콘 기업을 키우기 위해 부산시와 BNK 금융그룹이 손을 잡고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U-스페이스 BIFC'를 연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이하 BIFC) 2단계 11층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등을 비롯해 금융, 핀테크 관련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제1의 핀테크 허브 도약을 위해 조성한 '유(U, Unicorn)-스페이스(Space) BIFC'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U-스페이스 BIFC'는 국내 메이저 은행들이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육성 사업과 차별성을 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금융기관이 부산국제금융센터 2단계 내 5개 층(11층~15층)에 금융과 연계된 핀테크·블록체인·금융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총 36개 기업을 입주시켰다. 내년에는 50개 기업까지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 부산시는 입주기업들에 임대료와 인건비를 지원한다. BNK금융그룹은 투자를 지원하고 계열사들과 함께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핀테크, 블록체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1단계 부산시·위워크 핀테크 허브센터 입점 때에는 부산시의 다양한 지원책과 블록체인 특구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많은 기업이 지원했다. 

부산시는 입주 기업에 3년간 임대료를 80% 지원한다. 입주 업체가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 보조금도 지원한다.

1단계 입주가 확정된 업체들은 내달 1일 부산국제금융센터 2단계 49층 복합건물(11∼15층)에 공식 입주한다.

또 BNK부산은행과 글로벌 공유오피스기업인 위워크(WeWork)는 BNK핀테크랩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과 입주기업들의 국내외 해외진출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크라우드펀딩 전문기업인 오픈트레이드는 BNK금융그룹은 물론 한국예탁결제원과 함께 초기 자본금 확보가 절실한 입주기업에 자본금을 지원한다. 

핀테크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 금융성장을 이끌어 나갈 금융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으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서 우리 경제에 활기를 더해 주고 금융소비자에게는 금융 접근의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초기 핀테크 기업들은 투자유치 곤란, 정보와 전문개발인력 부족, 규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투자 활성화,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우선 11월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기회로 정부와 함께 입주기업들의 남방 진출을 본격 지원하고, 벤처캐피탈(VC) 등을 대상으로 국내 투자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블록체인 특구 지정과 더불어 '유-스페이스 BIFC' 구축 등 핀테크 육성 플랫폼 구축과 인력 및 투자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 앞으로도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며 “부산을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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