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논란에 따른 국론분열 ‘심각하다 45.7% vs 그렇지 않다 43.5%’ 팽팽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0월 1주차(7~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한 주 만에 하락한 가운데 문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는 7주 연속 50%선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42.9%로 나타났고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오른 52.2%였다. 조국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된 8월 4주차 조사 이후 부정평가가 7주 연속 50%선을 넘겼다.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반면 긍정평가의 경우 호남(65.6%)에서만 50%선을 넘겼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0.9%%로 가장 높았다. 30대(50.3%), 50대(40.4%), 20대(32.6%), 60대(33.9%)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호남에 이어 경기(45.3%), 서울(40.5%), 부산·울산·경남(39.4%), 대구‧경북(21.9%) 순으로 나타났다.

조국 장관 논란에 따른 국론분열 ‘심각하다 45.7% vs 그렇지 않다 43.5%’ 팽팽

조국 법무부 장관 문제로 우리나라의 국론분열이 심각한지를 묻는 질문에 심각하다는 응답은 45.7%,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43.5%로 조사됐다.

또 국론분열이 심각하다는 응답층(45.7%)을 대상으로 그 책임을 물은 결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론분열의 책임이 있다는 응답자가 55.3%,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25.2%, 더불어민주당 8.9%, 언론 5.7%의 순이었다.

국론분열이 심각하다는 주장에 대한 찬성은 연령별로 20대 이하(47.9%)와 50대(55.2%)에서 높게 나타났다. 다만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층에서는 국론분열이 심각하다는 주장에 대한 반대 의견이 65.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성인남녀 112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0%,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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