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진영 구분 없이 거의 모든 지연·연령·이념성향·정당지지층서 불신 다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국민 10명 중 6명에 이르는 다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의혹 관련 언론보도에 대하여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8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국 장관 가족 의혹 언론보도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불신’ 응답이 59.3%(전혀 신뢰하지 않음 44.4%, 대체로 신뢰하지 않음 14.9%), ‘신뢰한다’는 응답이 36.5%(매우 신뢰함 19.6%, 대체로 신뢰함 16.9%)로, ‘불신’ 응답이 ‘신뢰’보다 22.8%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2%.

세부적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호남, 대구·경북(TK),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50 대,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정의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등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 당지지층에서 ‘블신’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다만, 중도층(불신 54.7% vs 신뢰 42.0%)과 보수층(58.1% vs 39.7%)에서는 ‘신뢰’ 여론이 10명 중 4명 전후로, 10명 중 3명에 다소 못 미치는 진보층(66.1% vs 28.2%)에 비해 높았다.    
 
‘불신’응답은 지역별로 서울(불신 62.9% vs 신뢰 33.8%)과 경기·인천(61.6% vs 34.8%), 대전·세종·충청(60.2% vs 37.1%), 부산·울산·경남(57.3% vs 42.7%), 광주·전라(54.5% vs 35.1%), 대구·경북 (48.3% vs 42.0%), 연령별로 30대(65.2% vs 32.3%)와 40대(65.0% vs 32.4%), 20대(59.9% vs 32.6%), 60대 이상(55.3% vs 40.6%), 50대(53.8% vs 42.0%) 등 전 지역과 연령층에 높게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6.1% vs 28.2%)과 보수층(58.1% vs 39.7%), 중도층(54.7% vs 42.0%), 지지정당별로 정의당(74.4% vs 18.5%)과 더불어민주당 (67.6% vs 27.5%), 자유한국당(56.6% vs 42.2%), 바른미래당(56.3% vs 41.5%) 지지층에서 절반에 이르거나 다수였다. ‘신뢰’ 응답은 무당층(불신 42.2% vs 신뢰 47.9%)에서 불신보다 다소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5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p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