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0.9℃
  • 맑음강릉 2.7℃
  • 연무서울 -0.3℃
  • 대전 0.3℃
  • 구름많음대구 2.8℃
  • 맑음울산 3.8℃
  • 구름많음광주 2.4℃
  • 맑음부산 4.2℃
  • 구름많음고창 2.1℃
  • 구름많음제주 5.9℃
  • 구름많음강화 -0.1℃
  • 구름많음보은 -0.5℃
  • 흐림금산 0.0℃
  • 흐림강진군 3.0℃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강필성 칼럼] ‘정치적 쇼’에 능(能)해가는 황교안

‘관료 출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치적 인간으로 변신하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태어나 처음으로 삭발을 하는 가하면 법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법무부 장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검찰에 자진 출두해 검찰수사에 응하지 말라고 주문도 했다. 관료출신으로 유약한 이미지를 벗고 강한 리더십의 표출인 셈인데 웬지 아귀가 잘 맞지 않는 느낌이다. 정장입고 씨름판에 나서는 선수같은 느낌이랄까.

황 대표가 삭발을 할 때만해도 어느 정도 ‘정치적 쇼’라는 느낌은 감출 수 있었다. 오히려 뒤 이어 한국당 의원들의 ‘릴레이 삭발’이 쇼처럼 느껴졌다. 박지원 의원은 ‘21세기 정치인이 하지 말아야 할 3대쇼’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보수 결집의 효과는 있었다.

그러나 현재 삭발에 대한 효과는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장 당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답보상태에 빠졌고 집권여당과 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다. 대표를 위시한 릴레이 삭발식이 산토끼 입장에서는 진정성을 느끼기보다 구시대적인 행태로 인식한 탓이다.

실제로 황 대표와 한국당이 진정성을 보여주기위해선 기득권을 내려놓고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런 조짐은 전혀 없다.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보수대통합은 요원하다. 오히려 기득권 포기나 인적쇄신 없이 한국당 중심, 황교안 중심 흡수 통합을 주장하고 있으니 안철수, 유승민 모두 난색이다. 그러는 사이 황 대표의 머리털은 조금씩 자라고 있다.

지난 10월1일에는 황 대표가 검찰에 자진출두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한 마디로 제1야당 대표로서 패스트 트랙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자당 의원들에 대한 고발 사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런데 이날 5시간을 조사받았는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검찰을 나서며 말했다. 다분히 보여주기식 쇼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죽하면 박지원 의원이 재차 제1야당 대표에게 ‘황로남불’이라고 비아냥거렸다.

또한 황 대표는 “당에 당부한다. 수사기관에 출두하지 말라”고도 했다. 법무부 장관 출신이 여야 합의로 만든 국회 선진화법의 정신을 깡그리 무시하는 발언이다. 대신 황 대표는 “검찰은 내 목을 치고 거기서 멈춰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가 봐도 연출된 검찰 출두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현재 위기에 처했다. 오히려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과 당직자, 보좌진들을 총동원해놓고 막상 수사가 시작되니 무대책이었다. 결국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지도부에 대한 당내 불만이 팽배해지자 황교안-나경원 검찰 자진출두라는 카드를 꺼내 든 셈이다. 말이 자진출두지 고발된 의원들의 반강제적 압박속에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심마저 든다.

왜냐하면 이미 검찰은 한국당 의원 20명에에 출석 요구서를 보냈고 황 대표의 자진출두와는 별개로 소환해 조사할 수밖에 없다. 정치적 딜로 해결될 수도 없는 사안이다. 여당이 고발을 취하해도 수사는 계속된다. 황 대표에 이어 나 원내대표가 검찰에 자진출두해 ‘내 목을 쳐라’해도 결론은 같을 수밖에 없다.

국회 선진화법이 얼마나 서슬이 퍼런 법인줄 법무부장관 출신인 황 대표와 판사 출신인 나 원내대표가 몰랐을까. 몰랐다면 당 지도부로서 리더십에 문제가 있고 알고 있었다면 총선에서 인적청산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려고 했다는 것인데 이 또한 당 지도부로서 책임을 면하기 쉽지 않다.

패스트트랙-조국 정국속에서 보여준 것이 컨텐츠보다는 투쟁일변도에 막말 정치로 인해 당 내부로부터 리더십에 의심을 받고 있다. 10.3 개천절 광화문에 개최된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보수 총궐기 대회가 대규모로 치러져 당분간 약발은 먹히겠지만 그렇다고 한국당을 대안세력으로 보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머리카락은 자라고 검찰 수사는 계속된다. 삭발도 자진출두도 진정성보다 정치적 쇼로 보이는 이유다. 오히려 김무성 의원의 지적처럼 ‘최후의 수단을 준비해야 할 때’일 줄도 모른다. 그것이 의원직 총사퇴라고 할지라도...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4·15 격전지 ②] 민병두의 아성 서울 동대문을, 이혜훈 출마로 격전지 부상
여권의 전략통인 3선 민병두 의원이 버티고 있는 서울 동대문을은 4일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3선)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간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지용호·장경태 예비후보가 민 의원의 아성에 도전한다. 민 의원은 원혜영 의원의 집중 공천심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에서 컷오프를 당한 이혜훈 의원은 공관위와의 논의를 통해 동대문을 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훈 출마 소문에 지용호, 장경태 즉각 이혜훈 비판 이 의원의 이러한 동대문을 출마 소식에 민주당 지용호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동대문을은 철새 도래지가 아니다”라며 “서초에서 컷오프 당하고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선택하는 그런 곳이 아니다”라며 이 의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 예비후보는 “이혜훈 의원께서 오신다면 토박이와 철새의 한판 대결,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중진과 동대문을 사랑하는 신인의 한판 대결이 될 것”이라며 “현명하신 우리 동대문을 주민들이 잘 판단해 주시고 심판해 주시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혜훈 의원이 몰고온 바람이 동대문



[똑똑한 투자법] 코로나19 공포에도 끄떡없는 자산은?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가고, 미국마저도 ‘코로나19’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전세계 증시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달 초만해도 도저히 이렇게 확진자 수가 빠르게 급감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죠. 이처럼 앞날을 인류가 예측할 수 없듯, 금융시장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힘들죠. 이 때를 대비해서 일부 투자자들은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분산투자의 원칙은 가격변화의 방향이 역방향인자산에 투자하는 것인데요. 지금처럼 미 증시가 폭락하는 것을 대비해서 ㅇㅇ을 사둔 투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조금은 내쉬고 있을테죠. 바로 ‘미국 국채’입니다. 세계 최 강대국인 미국에서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는 부도 위험이 없다고 여겨지면서, 위험을 느끼는 순간 가격이 오릅니다. 지금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는 것을 알수있죠. 국채 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해당 국채를 구매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하락하고 있다는 뜻으로 미국 국채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을 뜻하죠. 미리미리 사둔 투자자들, 웃고 있겠죠? 금도 대표적인 안전 자산에 속한다고들 하지만, 미

[카드뉴스] 케이뱅크 ‘운명의 2월’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해 4월부터 대출영업에서 손을 뗐습니다. 지난해 6000억 규모 증자가 불발되면서 자본금이 바닥났기 때문인데요. 증자를 주도하려던 KT는 당시 담합혐의로 공정위 제재와 검찰 고발이라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KT의 케이뱅크 최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습니다. 케이뱅크가 증자에 실패한 이유입니다. 따라서 이번 2월 임시국회는 케이뱅크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대주주 자격 요건 완화를 담은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 개정안이 논의되기 때문입니다. 개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한도초과 지분보유 승인 요건 중 공정거래법 위반 요건을 삭제하는 내용입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KT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못다 한 자본 확충 재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KT를 위한 특혜 법안이라면서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거셉니다. 케이뱅크가 회생기회를 잡고, 대출 영업 재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2월 임시국회에 관심이 쏠립니다.


유영하, 박근혜 옥중 성명문 발표…“오랫동안 다듬은 메시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변호인인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친필 서신을 공개했다. 유 변호사는 친필 메시지에 대해 “대통령께서 자필로 쓰신 것을 교도소 정식절차 밟아서 우편으로 받았다”면서 “대통령께서 많은 고심 하셨지만, 오늘 접견에서 최종 의견 발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변호사는 “제 진로도 대통령의 뜻을 따르겠다”면서 “미래통합당 복당이든, 미래한국당 입당이든 대통령과 상의하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발표 시점에 대해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께서) 쭉 생각해 오셨던 것 같다”면서 “특별하게 시점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왼쪽 어깨 수술 이후 재활과정이 원활하지 않고, 오른쪽 어깨 부분도 상당히 고통스럽다”며 “건강상태가 좋다고 말씀드릴 순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 변호사는 “자유공화당 쪽 상황도 박 전 대통령은 알고 있다”며 “대통령은 특정한 분들의 합당 혹은 창당을 염두에 두고 메시지를 작성한 것은 아니다. 메시지 자체는 오랜 기간 다듬고 다듬어서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변호사 개인의 출마 문제에 대해 묻자 “개인 문제는 이 정도로 하자”며 선을 그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