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전 감천화력발전소, 사용후 석탄 재더미로 쌓은 산 '미탁' 폭우에 붕괴돼...

제18호 태풍 '미탁' 폭우로 발생한 부산 사하구 산사태 현장은 밤샘 수색작업에도 매몰자 2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4일 오전 9시 현재, 산사태 발생 약 24시간이 지났지만 성 모(70) 씨와 성 씨의 아들 권 모(48)씨는 아직 수색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산사태 현장에는 포클레인 등의 장비와 소방과 경찰, 군인 천 여명이 매몰자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는 3일 오전 9시9분 발생해 주택과 식당 가건물, 공장을 덮쳤는데, 이 시각 주택에 있던 일가족인 권모(75) 성모(여·70) 권모(45) 씨와 식당 주인 배모(여·68) 씨가 매몰됐다. 권 모(75) 씨와 배 모(65) 씨는 3일 오후 3시24분과 5시22분 산사태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관계자는 "매몰자를 찾기 위해 밤새 쉬지 않고 작업했으나 나머지 2명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4일 오전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현장에는 포클레인 등의 장비와 소방과 경찰, 군인 천 여명이 매몰자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정하룡 기자>
▲ 4일 오전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현장에는 포클레인 등의 장비와 소방과 경찰, 군인 천 여명이 매몰자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정하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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