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제외 대부분 지역·계층서 찬성 다수, PK-50대·60대이상 찬반 팽팽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오는 11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통한 답방에 대해 찬성하는 여론이 과반 이상으로 반대 여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CBS 의뢰로 지난 27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11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통한 답방에 대해 찬성 응답이 53.2%로, 반대 응답(41.6%)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1.6%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2%.

세부적으로 찬성 여론은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TK), 충청권, 30대와 40대, 진보층,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반대는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60대 이상은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찬성 75.6% vs 반대 18.3%)와 서울(54.3% vs 43.1%), 경기·인천(53.8% vs 42.4%), 대구·경북(49.7% vs 45.2%), 대전·세종·충청(48.3% vs 43.9%), 30대(58.9% vs 35.6%)와 40대(58.5% vs 38.6%), 20대(55.8% vs 41.2%), 진보층(74.2% vs 23.3%)과 중도층(52.7% vs 42.7%), 민주당(89.2% vs 9.6%)과 정의당(73.1% vs 21.4%) 지지층에서 절반을 상회하거나 대다수였다.

반대 응답은 보수층(찬성 26.1% vs 반대 65.7%), 자유한국당 지지층(16.7% vs 74.5%)과 무당층(37.7% vs 53.1%)에서 다수거나 대다수였다. 한편, 부산·울산·경남(찬성 44.6% vs 반대 46.8%), 50대(48.9% vs 47.1%)와 60대 이상(47.4% vs 43.5%)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