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켐트로닉스에 대해 2020년 실적 성장과 다양한 미래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켐트로닉스의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008억 원, 236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8.8%, 15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증가는 국내 최대 고객사인 중·저가 핸드셋 및 중화권에 탑재될 Rigid-OLED 수요 증가에 따라 식각 사업부와 무선충전 사업부의 실적 호조에 기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더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견된다.

2020년 켐트로닉스는 기존 케미칼 유통사업에 이어 자체 메이커를 출시한다. 또한 실록산 폴리머를 이용한 인&아웃 폴딩에 모두 적용 가능한 폴더블 코팅액을 개발 중이다. 식각 분야에서는 Rigid-OLED HIAA 식각을 담당하며 4분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에 신규 공장을 증축하며 2020년 1분기에 본격적인 가동이 예정됐다. 이를 통해 현재 대비 2배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이라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삼성전기로부터 인수한 무선충전사업부를 통해 생산 노하우와 기술력을 확보해 새로운 사업영역에서의 이익기여도가 기대된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켐트로닉스는 2019년 탄탄한 실적을 증명하는 해로 실적 성장에 대한 확신을 주었고 2020년은 다양한 모멘텀을 통한 퀀텀점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폴더블, 무선충전 등 단기는 물론 중장기 성장까지 책임질 먹거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부여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켐트로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8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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