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로 합동집회...황교안은 대구·경북, 나경원은 경남권 집회 참석
황교안 “하나하나 다 따져 법정 위에 세울 것...총선·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나경원 “文 독재정권 3분의 2 능선 넘어...조국 구속하고 정권 디비뿌자”

28일 오후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文정권 헌정유린 규탄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대구·경북 합동집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8일 오후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文정권 헌정유린 규탄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대구·경북 합동집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자유한국당이 28일 전국에서 권역별 ‘文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합동 집회를 열었다.

당초 청계광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수도권 집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확진이 퍼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취소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리는 대구·경북권 집회에 참여했으며, 나경원 원내대표는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열리는 경남권 집회에 참석했다.

황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지금 이 사건은 조국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의 ‘권력형 비리게이트’”라며 “우리가 반드시 심판해야 된다. 하나하나 나중에 다 따져 법정 위에 세울 것이다. 이 정권이 한 대로 교도소 보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이러려면 우리가 반드시 이번 총선에 승리해야 된다. 대선에서도 이겨야 된다”며 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조국은 입만 벌리면 거짓말이다. 청문회가 끝난 지 십 며칠이 지났는데도 지금도 계속 거짓말 한 것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며 “이런 위선자가 다른 장관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을 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이들의 독재정권의 음모는 제도로써 3분의 2 능선을 넘었다”며 “이들은 얼마나 위선적이고, 얼마나 위법하고, 얼마나 탈법적인지 우리가 다 알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켰던 경남의 시민 여러분, 도민 여러분들이 애국심으로 들고 일어서야 한다”며 “이제 문재인 정권의 독재열차를 막을 수 있는 곳은 바로 이곳 경남, 여러분들의 애국심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다시 합쳐서 분연히 일어나자”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은 구속하고 문재인 정권은 확 디비뿌자(뒤집어버리자)”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국당은 개천절인 내달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5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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