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당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조속 대처하라, 원정출산은 특권층의 더러운 민낯”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원정출산 의혹과 관련해 “예일대 재학 중인 아들이 이중국적인지 여부만 밝히면 그 논쟁은 끝난다”며 나 원내대표에게 아들의 이중국적 여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1일 오후 나경원 원내대표가 전날 한국당 조국파면 부산집회와 이날 서울 광화문집회에서 아들 원정출산 의혹에 대해 친정이 있는 서울에서 출산했다고 해명한데 대해 “서울에서 출생했다고 말로만 하는 것보다 이에 대한 해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야당 원내대표의 아들이 이중 국적이 아니라고 굳게 믿는다. 분명히 천명하시고 여권의 조국 물타기에서 본인 및 당이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조속한 대처를 하시기를 기대한다”며 “저들은 조작된 자료라도 가지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 한방에 역전시키라”고 촉구했다.

또 그는 나 원내대표의 미국 원정출산 의혹 사건에 대해 “마치 2011.10. 서울시장 보선 때 1억 피부과 파동을 연상시킨다”며 “그때는 명확한 해명 없이 논쟁만으로 큰 상처를 입고 우리가 서울시장 보선에서 참패했지만 이번 논쟁은 검찰에 고발까지 되었고 조국 자녀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형평상 그냥 넘어 갈수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원정출산과 이중국적 문제와 관련 “추신수 선수의 자녀들은 얼마 전 한국 국적 포기를 한 바도 있다. 추신수 선수야 사실상 이민 가서 살고 있기 때문에 비난 대상이 될수 없으나 정치인의 자녀들은 따가운 여론 때문에 함부로 한국 국적을 포기 하지는 못 하지만 한국의 특권층들은 아직도 원정출산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최상의 선물이라고 그들은(특권층들은) 말해 왔다. 차라리 깨끗하게 이민 가서 살면 되는데 한국에 살면서 불법 병역면탈이나 하는 한국 특권층들의 더러운 민낯이 바로 원정출산”이라고 얘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