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4일 4차조사(참여64.4% >불참30%) 대비 참여 1.3%p↑ 불참 4.5%p↓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7월 초 시작된 일본의 경제보복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9월 중순 현재, 국민 3명 중 2명에 이르는 대다수가 여전히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일본제품 소비감소에 대한 구체적 수치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tbs <TV민생연구소>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실태에 대해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65.7%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25.5%)의 두 배 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8.8%.
 
이러한 결과는 지난 다섯 차례의 조사 중에서 참여 응답이 가장 높았던 7월 24일 실시 4차 조사(참여 64.4%, 불참 30.0%)에 비해 참여 응답은 1.3%p 높아진 반면, 불참은 4.5%p 낮아진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다수이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참여·불참 응답이 비슷했다.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대구·경북(참여 71.0% vs 불참 22.4%)과 광주·전라(68.4% vs 24.4%), 서울(67.7% vs 24.0%), 대전·세종·충청(66.9% vs 29.2%), 부산·울산·경남(66.6% vs 20.8%), 경기·인천(59.9% vs 29.9%), 연령별로 40대(73.7% vs 16.3%)와 50대(73.6% vs 18.6%), 20대(65.0% vs 32.1%), 30대(61.1% vs 27.9%), 60대 이상(57.3% vs 31.4%) 등에서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1.3% vs 13.6%) 과 중도층(63.7% vs 26.2%), 보수층(47.5% vs 40.8%), 정당지지층별로 민주당(88.6% vs 6.6%)과 바른미래당(44.5% vs 23.8%) 지지층, 무당층(58.1% vs 31.9%)에서 다수이거나 대다수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당 지지층(참여 46.1% vs 불참 45.6%)에서는 참여·불참 응답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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