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캡처
▲ 방송화면캡처

[폴리뉴스=최양화 기자] 전날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에서는 은동주(한지혜 분)가 사비나(오지은 분), 신난숙(정영주 분)과 3자대면을 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황금정원’은 전국 8.3%(36회 기준)를 기록, 추석특집영화를 제치고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계속 믿을 수 없는 동주는 아니라며 벌떡 일어서서 우기듯 이야기를 하자, 난숙 또한 버럭하며 “그래! 김순화 목사 만났어! 니 얘기를 하더라! 내가 니 엄마인 줄 알고 애타게 찾고 있다고! 난 그 때 분명히 밝혔어! 나한테 잃어버린 딸 따위 없다고!!! 목사가 너한테 그렇게 말했다면 그건 니가 하도 불쌍해서 기억이라도 붙잡고 살라고 배려한거야!”라며 냉정하게 말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필승은 "과거에 대해서 더이상 찾지마 그냥 우리만 생각하자 나는 자신있어"라며 은동주에게 고백했다.

은동주는 "달라진거 아무것도 없다. 나는 아직도 교통사고나는 꿈을 꾼다. 내가 뺑소니 범인의 딸일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차필승은 상관없다고 답했다.

은동주는 "저 그럼 형사님만 믿고 갈게요. 과거따위 필요없다. 이제부터 나로 새롭게 살거다. 은동주가 아니라 내 자신으로"라며 차필승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예상을 뒤엎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서서히 좁혀오는 진실 추궁 속에서 사비나가 은동주에게 자신의 본명이 ‘은동주’고 강준혁의 생모가 맞다고 밝힌 것, 더욱 사비나, 신난숙 모녀가 은동주의 파편화된 과거 기억을 조작해 사비나와 은동주의 삶을 뒤바꿨다.

신난숙은 은동주는 ‘은동주’가 아니라고 말하며, 은동주가 찾던 엄마 ‘신난숙’은 자신이고 은동주 부친과의 사이에서 낳은 ‘은동주’가 바로 사비나라고 거짓말했다.

신난숙은 “자신은 잃어버린 딸이 없다”며 “사비나는 황금정원 축제에서 이미 버려진 상태였고, 이를 불쌍하게 여긴 사비나, 신난숙 모녀가 챙긴 것뿐”이라며 거짓을 이어갔다.

더욱 사비나는 세 사람의 사진을 증거로 내밀며 “(버려진) 그 고통을 잊으려고 부러웠던 내 이름을 훔쳐서 은동주로 산 거야”라고 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혼란에 빠진 은동주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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