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사안만 계속 바라볼 수 없다. 민생·외교안보·경제활력 점검해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죽도’로 표기한 안내지도를 사용한 일부 공공기관에 대해 엄중 경고조치를 취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과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국제식물검역원의 영문 홈페이지 안내 지도에 동해와 독도가 잘못 표기된데 대해 “문 대통령께서 해당기관에 엄중 경고하셨고, 또 해당 부처 감사관실에서는 조사 후에 적의조치(適宜措置, 알맞고 마땅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조국 법무부장관 문제가 정치권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파악된 추석민심에 대한 질문에 “조국 장관 사안은 정치권에서 관심 사항이긴 하지만 청와대가 계속 그것만을 바라볼 수만은 없다”며 “민생, 경제 활력, 외교·안보 관련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좀 더 다져가기 위한 한 주가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더욱 심도 깊게,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살피고 점검하는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또 그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들이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고용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서 점거 농성 중인 상황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나 청와대 내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나 언급이 없었는지에 대해 “별다른 언급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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