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보여주기식 쇼는 文 정권 빼다 닮아”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서 한 참석자가 지지 이유를 밝히자 밝게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서 한 참석자가 지지 이유를 밝히자 밝게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이경민 수습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두고 “얼마나 야당을 깔보면 저런 행패를 부리겠냐”면서 “얼마나 (야당이) 지은 죄가 많으면 들러리 섰겠냐”고 한국당을 강하게 질타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예측대로 문 정권은 조국을 임명했다. 야당에 대한 기대는 접는다”며 “재야가 힘을 합쳐 국민 탄핵으로 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보여주기식 쇼는 문정권을 빼다 닮았다”면서 “무슨 명분으로 판 다 깔아준 뒤에 국조, 특검을 외치냐”면서 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곧 패스트트랙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지도자답게 지휘한 지도부만 책임지고 나머지 의원들은 해방시켜 줘야 한다. 그것이 지도자의 자세”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 강행에 강력 반발하는 한국당은 지난 7일 예정됐다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미룬 대규모 장외집회를 서울 등지에서 재개할 예정이며, 조국 신임 법무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 및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등 원내 투쟁 역시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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