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가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돌입한 9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국지엠 부평공장 본관 앞에 노조의 촉구내용이 적힌 대자보가 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
▲ 한국지엠 노조가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돌입한 9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국지엠 부평공장 본관 앞에 노조의 촉구내용이 적힌 대자보가 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올해 임금협상을 놓고 사측과 대립하고 있는 한국지엠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제너럴모터스의 회사 인수 이후 부분파업이 아닌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파업에는 한국지엠 소속 조합원 8000여명과 연구개발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조합원 2000여명이 참여한다.

한국지엠 노조 상무집행위원과 대의원 등은 이날 오전 6시 한국지엠 인천 부평공장의 서문을 제외한 다른 출입구를 막고 조합원들의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노조는 사측이 요구안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전면파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조는 이달 6일까지 명문화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사측에 전달한 바 있다.

노조는 기본급 5.65%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 원 지급 등을 담은 요구안을 제시했다. 또 인천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 발전 전망 계획, 부평 엔진공장 중장기 사업계획, 창원공장 엔진생산 등에 대한 확약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지난 5년간 누적 적자가 4조 원에 달하는 등 경영상태가 어려워 임금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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