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30 (토)

  • 맑음동두천 28.5℃
  • 맑음강릉 26.6℃
  • 구름조금서울 28.5℃
  • 구름많음대전 27.4℃
  • 구름많음대구 26.6℃
  • 구름많음울산 22.7℃
  • 흐림광주 24.8℃
  • 흐림부산 21.3℃
  • 흐림고창 25.5℃
  • 제주 19.8℃
  • 맑음강화 24.8℃
  • 구름많음보은 26.1℃
  • 흐림금산 26.2℃
  • 흐림강진군 22.8℃
  • 구름많음경주시 26.3℃
  • 흐림거제 21.1℃
기상청 제공

정치

[이슈] 조국 인사 청문회 정국...자유한국당 호재로 작용했나?

조국 청문회...여당에 악재로 작용했지만 한국당 지지율 제자리
한국당, 친박·극우세력 껴안기 ‘지지율 제자리’의 원인  
청문회 개최 합의두고 한국당 내부에선 ‘나경원 사퇴 요구’ 등장
이택수 “청문회 이후 민심 향방 지켜봐야”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낙점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 싼 ‘청문회 정국’이 무려 한 달 가까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청문회 정국은 조 후보자 개인에 대한 검증보다 조 후보자 가족들에 대한 의혹으로 전개되며 불평등한 입시제도, 금수저, 흙수저, 사모펀드 논쟁 등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문재인 정부의 1기 민정수석이며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발탁된, 문재인 정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조 후보자가 이 과정에서 큰 타격을 받으며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반사이익을 보는 듯 싶었지만 웬일인지 한국당에 대한 지지는 크게 변화가 없는 모양새다.

결과적으로 여당에 불리한 '청문회 정국'의 분수령은 조 후보자가 스스로 자청한 기자 간담회가 되었다. 간담회가 치뤄진 이후 청와대·여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으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큰 타격으로 비화될 것을 우려한 위기의 여권 지지층은 여론 방어전에 나서는 등 총결집 하면서, 지지율이 오히려 소폭상승하였다.

이후 이어진 인사청문회 협상과정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는 맥없이 청문회 개최를 허용하며 한내분까지 심화되었고 이 과정에서 나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론도 등장했다. 

 

△ 조국 논란, 여당엔 악재로 작용·한국당 지지율 별다른 변화 없어 

우선 조 후보자 논란은 여당엔 확실히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달 8월 31일, 9월 1일 양일간 내일신문-디오피니언이 조사한 9월 정례여론조사에서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찬성보다 반대표가 크게 앞섰다.

조 후보자 임명 찬성에 대한 여론은 32.8%인데, 임명 반대는 무려 55.6%로 드러났고, 여당인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도 3월 29.9%에서 9월 23.7%까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이런 여당의 악재에도 한국당에 대한 지지율은 별다른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3월 17.5%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조 후보자 정국이 불거진 9월에도 18.1%를 기록하며 별다른 반사이익을 못 보고 있다.

민주당의 지지에서 이탈한 여론은 한국당도 아닌 지지 정당 없음이라는 무당층으로 빠져나갔다. 3월 무당층 지지율은 32.9%였지만 9월에는 44.1%로 상승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민심 향배에서도 한국당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내년 총선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응답은 3월 36.5%에서 9월 38.6%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개혁 발목 잡는 야당 심판해야 한다’는 응답 역시 3월 38.3%에서 9월 38.6%로 별다른 등락이 없었다.

하지만 박근혜 탄핵에 대한 여론조사에선 한국당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점을 보면 지지율의 탄력을 못 받는 이유가 짐작된다. ‘보수 야권통합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자는 주장에 대한 생각은’이라는 문항에 찬성은 25.3%지만, 반대는 60.7%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기 때문이다.

 

△ 기자간담회 이후 조 후보자 임명 찬성↑...문 대통령 지지율도 동반 상승

또한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벌인 여론 조사에서도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감소하며 연일 조 후보자 때리기에도 한국당이 별다른 호재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끝난 지난 4일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전국 성인 501명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는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지난달 30일 조사에 비해 2.8%포인트 감소한 51.5%를, 찬성한다는 응답은 3.8%포인트 증가해 46.1%로 드러나 한 자릿수의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이후 시청 여부 별로 찬반 여론이 상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이나 다시 보기로 시청한 응답자층에서는 찬성이 53.4%, 반대는 45.7 %로 드러나 찬성이 반대보다 7.7%가 높았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남성,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지만, 호남, 30대,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경기·인천, 여성, 40대에서는 찬반양론이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또한 기자간담회는 정당지지율에도 변화를 주었다.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던 지난 2일 일간 집계에서 42.2%까지 올랐다가 검찰의 조 후보자와 관련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4일까지 38.3%로 떨어졌다. 

자세하게 들여다 보면 진보층과 중도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학생과 주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에서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보수층, 40대와 50대, 무직과 사무직, 대구·경북(TK)과 호남, 경기·인천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당의 악재에도 불구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0.6%p 내린 28.5%로 기록되어 2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검찰의 조국 후보자 관련 2차 압수수색이 진행된 4일 집계에서는 29.3%로 반등했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덩달아 상승시켰다. 8월 4주차 46.5%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있었던 9월 1주 47.8%로 소폭 상승하는 성과를 얻어 조 후보자의 기자 간담회 대응이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 한국당, 조국 청문회 전략 실패...나경원 사퇴 주장도 나와

4일 여야가 조 후보자의 청문회를 합의한 이후 한국당 내부에서는 ‘증인없는 청문회’ 조건에 합의한 나 원내대표를 두고 한국당 내부의 불만이 제기됐다.   

조국 사태로 여권 지지층은 총결집하고 지지율도 소폭 상승한 반면, 민주당의 악재에도 지지율 반등이 없는 한국당이 청문회 마저 맥없이 내주면서 한국당 내부에선 “조국 청문회에 대한 전략이 부실했다”며 나 원내대표의 사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장제원 의원은 청문회 합의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물 건너간 청문회를 왜 합의해서 그들의 ‘쇼’에 판을 깔아주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고, 김진태 의원 역시 “조 후보자가 ‘셀프 청문회’ 다 했는데 이제 와서 또 무슨 청문회냐”며 “조 후보자 가족사기단의 범죄행각이 드러나는 마당에 청문회 판을 깔아줄 때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역시 SNS를 통해 “조국 청문회도 오락가락, 갈팡질팡 하더니 드디어 여당 2중대 역할이나 해줬다”며 “당의 내일을 위해 나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것이 옮다. 품위있게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 이택수 “한국당, 극우세력 통합 행보...중도층 이탈로 작용”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조국 청문회 정국에서 한국당이 별다른 이득을 못 보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여야가 합의 한 대로 6일 청문회를 하게 되겠지만 청문회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자꾸 청문회가 연기되고 무산됐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들이 조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의원들이 질문하는 과정에서 확인하고 싶은데 자꾸 무산되는 과정을 두고 한국당에 책임이 크다고 보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아직도 친박 극우 진영에 기대는 모습을 보여 지지를 못 받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의견에 “한국당이 극우 세력들과 기대서 정치하는 부분에서 중도층이 우려하는 것이 사실이다.”며 “중도층에 있는 유권자들이 한국당이 극우세력을 등에 업고 세력을 확장하려는 것을 보고 적게는 20%에서 많으면 30%, 더 이상 지지율이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보수 세력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그들의 지원 없이는 내년 총선이 쉽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며 “통합을 해야 하긴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중도층의 지지가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최근 서울대와 고려대 등 젊은 층들이 조 후보자를 사퇴하라는 요구가 민심에도 영향을 끼쳤느냐’는 질문에 “이미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다. 20대에서 조국 후보자 찬반여론을 보면 반대가 3분의 2 이상 가까이 된 거 같다”며 “6일 열리는 인사청문회가 분수령이 될 것이다. 청문회를 지켜본 뒤에 청년층의 변화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일신문 

1. 조사의뢰자 : 내일신문
2. 조사기관·단체명 : 디오피니언
3. 조사지역 : 전국 17개 시도
4. 조사일시 : 2019년 8월 31일∼9월 1일
5. 조사대상 : 만 19세 이상 남녀
6. 조사방법 : RDD 방식의 유선번호(35.0%)와 휴대전화(65.0%) 전화면접조사
7. 표본의 크기 : 1005명
8.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유선전화면접조사(전국 5490개, 국번별 0001∼9999까지 총 10만2000개 랜덤생성하여 무작위 추출) 휴대전화번호(총 7906개, 국번별 0001∼9999까지 총 5만1000개 랜덤 생성하여 무작위 추출)
9. 응답률 : 18.5%
10.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적용방법은 림가중
11.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12.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리얼미터 

이 조사는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월 3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1명(응답률 5.7%)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4%p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사후 가중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폴리뉴스-상생통일 14차 경제산업포럼](종합)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기반의 혁신 성장 전략’ 성료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이 ‘포스트코로나, 디지털 기반의 혁신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연제14차 경제산업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9일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포럼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 기반의 혁신 성장 전략을 위한 정·재·학계의 다양한 전망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를 논의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사회가 나아갈 방향, 우리 산업이 어떻게 변모해 가야하는지 등 미래사회를 주제로 개최해향후 포럼의 주제를 다양하게 마련하는 의의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상생과통일포럼 상임운영위원장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되었고, 이어 포럼 공동대표인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의 축사,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노웅래 국회 과학방송통신위원장 4선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4선), 윤관석 (3선), 박광온 (3선), 이원욱 (3선) 의원 등이 축사를 맡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다. 상생과통일포럼의 공동대표인 설훈 의원은 “제가 상생과통일포럼의 공동대표 맡았지만 저보다 김능구 대표가 주도


[김능구의 정국진단] 진성준 ③ “김종인 복지정책 공약...통합당 전향적으로 나와 준다면 환영”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21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 되어 재선에 성공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서울 강서구을, 재선)이 25일 폴리뉴스 회의실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진 위원장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사회, 경제적인 복지정책을 들고 나온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그간 노력이 번번히 야당 발목잡기 이념공세에 시달려 제대로 탄력 받지 못했다”며 “김 비대위원장이 시대 정신을 실현하는데 전향적으로 나와 준다면 저희도 환영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인터뷰에서 진 의원은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한 전망,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한 평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문제, 국회 선진화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진 위원장은 ‘21대 총선이후로 유권자 정치지형의 변화가 왔다’는 질문에 “과거에는 지역 연고가 정치적 선택의 준거였다면 점차 사회가 진화하면 할수록 정치적 선택을 좌우하는 요소가 달라질 수 있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을 양보할수 없다는 것에 대해선 “야당이니까 정부 여당 견제하고 감시하겠다 그럴 수단으로 법사위원장 예결위원장 하겠다는거

[카드 뉴스]코로나19가 쑥쑥 키운 HMR, CMR, 밀키트 시장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밀키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HMR은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의 3월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돼 가격 대비 시간을 의미하는 ‘가시비’ 높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풀무원 얄피만두’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넘어섰습니다.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 HMR 사업의 성장동력이기도 합니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등 HMR 제품 출시로 지난해 국내 냉동 HMR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MR보다 더 간편한 CMR의 인기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CMR은 간편대용식으로 주로 단백질 바, 영양 분말식을 말합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도 단백질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확산으로 지난 2월에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밀

[총선 D-day]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개표 상황 현장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총선 종합상황실을 국회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주요 격전지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추미애 “윤석열이 ‘공수처 1호’? 적합치 않다...한명숙 사건 재조사해야”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7월 출범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1호 수사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여권 일각에서는 윤 총장의 장모와 배우자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발된 건 등에 대해 ‘공수처 1호 수사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추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특정 개인의 문제로 논란을 만들면 공수처 출발을 앞두고 그 본래의 취지가 논란에 빠져 (공수처가) 제대로 출범하지 못하는 여론이 조성된다”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추 장관은 ‘윤 총장은 1호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성역은 없다”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공수처는 검사들이 지금까지 해 온 것이 권력에 지나치게 유착돼서 제대로 사법정의를 세우지 못하거나, 아니면 자기 식구 감싸기 식으로 조직 내부의 큰 사건에 대해서도 감추고 축소수사를 한 것들에 대한 반성적인 입장에서 탄생한 것”이라며 “권력과 유착해서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다거나, 제 식구를 감쌌다거나 하는 큰 사건들이 공수처의 대상 사건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