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층 ‘정시73.5% >수시 26.5%’, 20대 ‘72.5% >20%’ ‘정시’ 의견 최고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학입시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시사한 가운데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의 대다수가 ‘수시’보다 ‘정시’가 보다 바람직한 대학입시 제도라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5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대학입시 제도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정시가 보다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63.2%로, ‘주로 고등학교 내신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를 기준으로 하는 수시가 보다 바람직하다’는 응답(22.5%)의 세 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3%.
세부적으로는 ‘정시가 보다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모든 직업, 연령, 지역,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대다수인 가운데, 특히 학생과 20대에서는 70% 선을 넘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이념성향이나 정당지지와는 무관하게 국민 대다수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가 보다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학생(정시 73.5% vs 수시 26.5%)과 20대(72.5% vs 20.0%)에서 70%대였고, 노동직(67.8% vs 23.5%)과 사무직(63.5% vs 22.3%), 자영업(58.4% vs 25.3%), 가정주부(58.2% vs 23.0%), 30대(67.3% vs 19.1%)와 50대(65.0% vs 22.1%), 40대(59.4% vs 28.7%), 60대 이상(55.9% vs 22.0%) 등에서 다수였다.
지역별로는 서울(69.9% vs 15.6%)과 대전·세종·충청(66.4% vs 16.4%), 광주·전라(65.8% vs 20.6%), 경기·인천(65.1% vs 25.9%), 부산·울산·경남(55.7% vs 33.1%), 대구·경북(55.5% vs 19.6%), 중도층(68.6% vs 20.1%)과 진보층(63.0% vs 22.4%), 보수층(59.0% vs 28.6%), 무당층(65.5% vs 19.2%)과 더불어민주당(64.5% vs 23.0%), 자유한국당(59.2% vs 26.0%), 정의당(58.6% vs 18.1%) 지지층에서도 절반 이상의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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