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일 기준 4일 연속 상승, 조국 기자간담회로 진보·중도층 중심 지지층 결집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9월 1주차 주중집계(2~4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째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며 40%대 후반을 회복했다고 5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오른 47.8%(매우 잘함 27.8%, 잘하는 편 20.0%)를 기록해 2주째 완만하게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p 내린 48.3%(매우 잘못함 36.9%, 잘못하는 편 11.4%)로 다시 40%대로 떨어지며,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0.5%p 박빙으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3.9%.

지난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전격적인 1차 압수수색 다음 날인 8월 28일(수)에 43.4%를 기록하며 취임 후 일간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방송 인터뷰(8/29)를 계기로 반전 흐름을 낳으면서 요동쳤다.

이번 주에는 조 후보자 지지층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운동 본격화,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9/2·3일)가 이어지면서, 진보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다시 결집, 3일(화) 일간집계(48.8%)까지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검찰의 조국 후보자 관련 2차 압수수색 이튿날인 4일(수) 일간집계(47.8%)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8/30) 47.7%(부정평가 49.6%)로 마감한 후, 9월 2일(월) 48.7%(▲1.0%p, 부정평가 47.4%), 3일(화) 48.8%(▲0.1%p, 부정평가 47.5%)로 올랐고 4일(수)에는 47.3%(▼1.5%p, 부정평가 49.0%)로 내렸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가 상승했다.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 학생과 자영업, 사무직, 주부,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서울에서 주로 상승했다. 40대와 경기·인천은 하락했다. 지역별로 PK(▲9.4%p, 37.9%→47.3%, 부정평가 50.1%), 대전·세종·충청(▲5.6%p, 39.8%→45.4%, 부정평가 48.9%), 서울(▲4.3%p, 42.3%→46.6%, 부정평가 50.1%), 연령별로 60대 이상(▲5.1%p, 34.8%→39.9%, 부정평가 56.7%), 20대(▲4.7%p, 40.4%→45.1%, 부정평가 47.3%), 50대(▲3.0%p, 43.3%→46.3%, 부정평가 49.9%), 30대(▲2.6%p, 57.5%→60.1%, 부정평가 38.2%) 등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다.

또 직업별로 학생(▲8.2%p, 35.7%→43.9%, 부정평가 46.7%), 자영업(▲2.5%p, 42.5%→45.0%, 부정평가 54.0%), 사무직(▲2.3%p, 55.9%→58.2%, 부정평가 39.9%), 가정주부(▲1.8%p, 41.1%→42.9%, 부정평가 51.5%), 이념성향별로 중도층(▲3.0%p, 42.0%→45.0%, 부정평가 52.1%)과 진보층(▲2.5%p, 73.5%→76.0%, 부정평가 21.3%)에서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3.4%p, 52.5%→49.1%, 부정평가 48.4%)과 광주·전라(▼1.3%p, 67.6%→66.3%, 부정평가 28.0%), 40대(▼9.4%p, 61.9%→52.5%, 부정평가 44.6%)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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