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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늦었지만 이제라도 청문회 열려 다행”

부인 ‘딸 표창장 압력’ 보도엔 “사실대로 말해달라는 취지, 오해 있었던 듯”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4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오는 6일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늦었지만 이제라도 인사청문회가 열려 다행”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청문회에서 진솔히 답변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말씀드리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씀드리겠다”면서 “불찰이 있었던 점은 몇 차례라도 사과 말씀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수사를 이유로 답변을 피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 답변을 피할 상황이 아니다”며 “검찰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답변 자체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이날 일부 언론이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논란과 관련 ‘표창장이 정상적으로 발급됐다는 반박 보도자료를 내달라’고 동양대 측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에 대해 “아침 관련 기사를 보고 놀라서 사실대로 말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 같은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동양대로부터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받은 후 지난 2014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자기소개서 ‘수상 및 표창 실적’에 관련 내용을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양대 총장이 언론인터뷰를 통해 “표창장을 결재한 적도 없고 준 적도 없다”고 밝히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오는 6일 가족 증인 없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청문회를 개최하지 않고 조 후보자 임명 강행을 하는데 따른 부담을 느낀 민주당과 청문회 무산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한국당이 비판론을 우려해 결국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 마지막 날인 6일 하루짜리 ‘가족 증인’ 없는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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