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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의혹’ 다시 촛불 든 부산대 “편법입시 전수조사, 노환중 사과하라”

300여명 모인 가운데 2차 촛불 집회
조국 후보자 딸, 2차례 유급에도 6학기 연속 장학금 ‘특혜 의혹’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부산대 학생 약 300여명이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학교 측의 사과를 요구하며 촛불을 들었다.

이날 오후 6시 부산대 총학생회는 부산대 운동장 ‘넉넉한 터’에서 ‘2만 효원인 촛불집회’를 주최했다. 이번 집회에는 신분이 확인된 재학생, 졸업생, 휴학생만 입장을 허용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하던 조 후보자의 딸은 2016년 1학기부터 2018년 2학기까지 학기당 200만원씩 6학기 연속으로 소천장학회 장학금 1200만원을 받았다. 후보자의 딸이 두 차례 유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특혜 의혹이 일었다. 

당시 양산부산대병원장이었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은 “학업 격려를 목적으로 개인적으로 마련한 장학금”이라며 “첫 학기에서 유급된 조 후보자 딸에게 복학 후 유급당하지 않고 매 학기 진급하면 장학금을 주겠다고 했고 이를 지킨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참가자들은 대학본부 각성 촉구, 불합리한 입시제도 재검토 및 개선, 공정한 장학제도 마련, 편법 장학금을 지급한 대학본부과 노환중 당시 지도교수 사과 등 4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이들은 “편법입시 전수조사 시행하라”, “불합리한 장학제도 학칙개정 실시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조 후보자 딸 의혹에 무대응하는 학교를 비판했다. 

조한수 총학생회장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학생들이 분노해야 할 것에 당연히 분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학생회는 앞서 지난달 23일 6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촛불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재적인원 1만 9524명 중 9934명(투표율 50.88%)이 참여한 학생총투표에서 9085명(91.45%)가 단체행동에 찬성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총학생회와 별개로 부산대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촛불집회추진위원회가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 후보자 딸 의혹 진상규명 촛불집회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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