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무당층 ‘이낙연37.3% >이재명10.8%’, 범야·무당층 ‘황교안34.6% >홍준표8.3%’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8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상위 세 주자의 선호도가 거의 변동 없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2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가 지난 7월 조사 대비 0.1%p 오른 25.1%로 전월에 이어 횡보했으나 20%대 중반의 선호도로 2위에 오차범위(±2.0%p) 밖에서 앞선 1위는 이어갔다.

이 총리는 호남(42.5%, 2위 이재명 10.9%)과 수도권(26.4%, 2위 황교안 16.9%), 40대(35.5%, 2위 황교안 13.0%)와 30대(29.4%, 2위 황교안 14.7%), 50대(25.2%, 2위 황교안 20.3%), 진보층(36.8%, 2위 이재명 12.7%)과 중도층(24.7%, 2위 황교안 18.4%),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46.1%, 2위 이재명 12.9%), 더불어민주당(48.3%, 2위 이재명 12.6%)·정의당(28.4%, 심상정 24.0%) 지지층에서 1위로 조사됐다.

황교안 대표 역시 0.1%p 내린 19.5%로 전월에 이어 횡보하며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낙연 총리에 두 달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뒤졌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31.2%, 2위 이낙연 14.6%)과 부산·울산·경남(25.6%, 2위 이낙연 19.8%), 대전·세종·충청(23.5%, 2위 이낙연 17.9%), 60세 이상(30.7%, 2위 이낙연 22.8%), 20대(13.4%, 2위 이낙연 12.7%), 보수층(40.1%, 2위 이낙연 12.1%), 문 대통령 반대층(36.7%, 2위 홍준표 8.6%), 한국당 지지층(51.9%, 2위 홍준표 12.4%)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또한 0.1%p 내린 7.9%로 전월에 이어 횡보하면서 3위를 이어갔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2050세대에서 이탈했으나, 호남과 40대, 진보층에서는 결집했다.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는 0.9%p 오른 5.4%를 기록, 7위에서 세 순위 상승하며 작년 11월 조사 이래 처음 으로 4위로 올라섰다. 홍 대표는 호남과 대구·경북, 2040세대, 보수층에서 주로 결집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0.1%p, 4.6%), 심상정 정의당 대표(▼0.4%p, 4.2%), 박원순 서울시장(▼1.2%p, 3.7%), 오세훈 전 서울시장(▲1.1%p, 3.6%), 김경수 경남지사(▼0.3%p, 3.5%),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2%p, 2.9%), 김부겸 민주당 의원(▲0.2%p, 2.7%),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0.4%p, 2.2%)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은 10.7%(▼0.1%p), ‘모름/무응답’은 4.0%(▼0.2%p)로 집계됐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1.5%p 하락한 47.1%로 조사됐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은 1.8%p 오른 38.2%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2.2%p에서 8.9%p로 3.3%p 좁혀졌다.

이낙연 총리는 7월 대비 부산·울산·경남(▲2.2%p, 19.8%)과 광주·전라(▲1.4%p, 42.5%), 40대(▲2.5%p, 35.5%)와 60세 이상(▲1.7%p, 22.8%), 한국당 지지층(▲1.4%p, 4.0%)에서 상승한 반면, 대전·세종·충청(▼8.4%p, 17.9%), 20대(▼2.9%p, 12.7%)와 30대(▼1.6%p, 29.4%), 중도층(▼2.1%p, 24.7%)에서는 하락했다.

황교안 대표는 7월 대비 충청권(▼3.0%p, 23.5%)과 경기·인천(▼2.1%p, 15.5%), 60세 이상(▼3.0%p, 30.7%)과 40대(▼1.3%p, 13.0%), 보수층(▼1.6%p, 40.1%), 한국당 지지층(▼4.7%p, 51.9%)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2.4%p, 31.2%)과 부산·울산·경남(▲2.2%p, 25.6%), 서울(▲1.7%p, 19.1%), 20대(▲3.5%p, 13.4%), 30대(▲2.2%p, 14.7%), 진보층(▲3.4%p, 8.1%)과 중도층(▲2.1%p, 18.4%), 정의당(▲4.2%p, 4.7%)과 민주당(▲1.2%p, 2.9%)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이재명 지사는 광주·전라(▲3.5%p, 10.9%), 40대(▲3.6%p, 12.9%), 진보층(▲1.5%p, 12.7%), 바른미래당(▲3.6%p, 8.9%)과 정의당(▲3.4%p, 14.6%) 지지층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1.0%p, 6.6%), 20대(▼1.9%p, 4.7%)와 50대(▼1.1%p, 7.6%)에서는 하락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광주·전라(▲4.0%p, 5.9%)와 대구·경북(▲2.4%p, 6.0%), 20대(▲2.0%p, 9.4%), 40대(▲2.0%p, 3.9%), 보수층(▲2.0%p, 10.6%), 바른미래당(▲4.5%p, 6.1%)과 한국당(▲1.9%p, 12.4%), 민주당(▲1.2%p, 2.1%)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범여·무당층 ‘이낙연 37.3% >이재명 10.8%’, 범야·무당층 ‘황교안 34.6% >홍준표 8.3%’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42명, ±2.5%p) 부문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7월 조사 대비 0.2%p 내린 37.3%로 1위를 이어갔다. 이재명 지사는 0.2%p 오른 10.8%로 2위를 유지했고, 심상정 의원은 0.5%p 내린 5.9%로 하락했으나 한 순위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1.5%p, 5.9%), 황교안 대표(▲1.8%p, 5.0%), 김경수 지사(▼0.2%p, 4.4%) 순으로 조사됐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311명, ±2.7%p) 부문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2.6%p 내린 34.6%로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여전히 다른 주자들을 큰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전 대표는 0.3%p 오른 8.3%로 2위를 유지했고, 이낙연 총리는 2.2%p 오른 7.5%로 한 순위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유승민 전 대표(▲0.2%p, 6.2%), 오세훈 전 시장(▲0.9%p, 5.4%), 안철수 위원장(▲0.7%p, 4.4%)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3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최종 2,507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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