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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빈 군의원 "사과하세요" VS 오규석 군수 "무릎 꿇고 사과하세요"

우성빈 기장군의원(더불어민주당) "'500번의 사과하세요 난동사태' 진정성 있는 사과 바람"
맹승자 기장군의원(자유한국당) "의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 명백한 군수 책임"
부산시 구·군의장협의회 "민주주의 져버린 오규석 사과하라"
오규석 기장군수 "군수를 죄인 취급하는 게 의회 민주주의의인가?"

[부산·울산·경남취재본부 정하룡 기자]부산 기장군 의회 군정질의에서 군의원과 군수 사이에 고성과 고함이 난무하는 영상이 공개돼, 그 후폭풍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부산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는 2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의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군정질문 진행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중대 상황으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우성빈 군 의원은 자신의 SNS에 '본회의장 4시간 500번 사과요구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기장군보'와 관련한 편집회의의 무소불위 권력 남용행위를,  '인사위원회'와 관련한 문제제기와 '행복타운 건설사업'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였으나 모두 차단됐다는 것이다. 

또 19일에는 우성빈 의원이 속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오규석 기장군수의 지방의회 무시가 도를 넘었다"며 비판했다.

여기에 황운철 기장군의회 의장 등 군의원 5명 또한 "지방의회 의정활동을 무력화시키는 기장군수의 행태에 참담함을 금치 못하며, 군민과 의회에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규석 군수의 의회 무력화 시도에 대한 항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본회의장에서 의원에게 폭언을 내뱉고 회의를 난장판으로 만든 행위는 SNS와 언론을 통해 급속도로 전파됐으며 이는 주민을 대표하는 의원에게 있을 수 없는 자괴감을 주었을 뿐 아니라 의회의 권위가 단체장에게 무참히 짓밟힌 사태로서 크게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민주당과 더불어 한국당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맹승자 자유한국당 군의원도 "본회의장을 4시간이나 점령하다시피 해 의사진행을 못한 부분에 대해서 군수가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성빈 의원은 29일 오전 11시 기장군청 앞에서 출근길 1인 시위에 나서며 오 군수의 사과를 촉구했다.
우 의원은 "기장군수는 풀뿌리 의회민주주의의 근본을 뒤흔들어버린 '사과하세요 난동 사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본회의에서 정식으로 사과할 것"과 "문제의 5분 발언에서 삭제된 분을 복구, 군보에 실어줄 것" 등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29일 오후 본지의 취재에 오규석 군수는 "우 의원이 나에게 법과 원칙을 말할 자격이 없다, 나도 16만 군민의 지지를 얻어 단체장이 된 사람이다. 나를 군수로 뽑아준 군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누가 누구를 단죄한단 말인가. 나를 '유죄'라고 단정지어 한 말이 속기록에 7번이나 나온다. 이는 본회의장에서 타인을 모욕하는 발언을 해선 안된다는 지방자치법 83조를 어긴 것"이라며
"군정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해야 할 자리에서 군수를 죄인 취급하는 게 의회 민주주의의인가, 무소속 군수라고 무시한 갑질 횡포가 분명하다"고 항변했다. "나는 비록 무소속 군수이지만 아침에 5시10분에 출근해 밤10시 30분에 집에 들어간다. 나는 휴가도 없고 공휴일에 한번도 쉰 적도 없이, 정말 죽기 살기로 13년 군정을 위해 헌신 봉사해왔다. 이런 나를 이렇게까지 모욕을 줄 수 있느냐" 또 "나는 동네 행사때마다 어린아이든 어르신이든 군민들 앞에 무릎 꿇고 큰 절을 드린다. 무릎 꿇고 사과하라는 게 뭐가 그리 큰 잘못인가"라고 말했다.


아래는 8월14일(수) 부산광역시 기장군 제8대 제240회 제2차 본회의 속기록 일부다.

○ 우성빈의원   2015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요, 행정자치국 교육행복국 내의 상설위원회 위원 변경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몇 개 위원회를 제외하고는요 상당수 위원회는 위원이 변경된 경우가 15년부터 19년까지 아주 극소숩니다. 기장군에서 위원회의 위원을 변경하는 원칙이라든지 그런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구요.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위원회 위원은 어떤 사유일 때 변경하시는지, 그 구성을 변경하시는지? 예를 들어 결격사유, 어떤 결격사유를 들 수 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좀 부탁드립니다.
○ 군수 오규석  이 질문도 참 황당한데, 그건 부서에 물어보셔야죠, 의원님. 공부 좀 안 하십니까? 아니 그걸 어째 군수한테 물어봅니까, 그걸. 아, 부서에 알아보시죠, 부서에.
○ 우성빈의원 우 의원   군수님은 총괄 책임잡니다.
○ 군수 오규석    아 그건 부서에서 판단할 사안이지. 하유, 의원님 공부 좀 안 하시네요. 공부 좀.
○ 우성빈의원   예, 잘 알겠습니다. 군수님, 이 부분에 대해서 파악이 안 되죠?
○ 군수 오규석   공부 좀 하세요, 제발.
○ 우성빈의원   파악이 안 되시죠?
○ 군수 오규석   아, 직원들 다 보고 있는데 민망스럽지 않아요, 의원님?
○ 우성빈의원   직원들 머릿속에, 직원들 말만 못 할뿐이죠. 공무원들 군수님 보고 지금 민망스럽다고 하십니다.
○ 군수 오규석   아무도 없습니다.
○ 우성빈의원   어떻게 그렇게 자신을 하십니까?
○ 군수 오규석   예, 예. 자신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
○ 우성빈의원   수고가 많으십니다.
○ 군수 오규석   또 물어보이소.
○ 우성빈의원   그 많은 상설위원회 중에 제가 한 가지 위원회에 대해서.
○ 군수 오규석   아 그걸 부서에 물어보시라니까요, 그거는. 제가 답변드릴 사안….
○ 우성빈의원   답변하기 싫으면 하지 마시고 제 질문을 들으십시오.
○ 군수 오규석   제가 답변드릴 사안이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 우성빈의원   제가 질문을 드립니다. 끝까지 듣고 말씀하십시오. 할 말이 없으면 답변을 안 하셔도 됩니다.
○ 군수 오규석   이 사안에 대해서는 부서에 여쭈어보십시오, 정중하게.
○ 우성빈의원   인사위원횝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인사위원횝니다. 인사위원회를 부서에 물어봅니까?
○ 군수 오규석   인사위원장이 있죠. 인사위원장께 여쭈어보세요. 그걸 왜 저에게 여쭤봅니까?
○ 우성빈의원   그럼 군수님은 도대체 뭘 하실 겁니까? 다 부서에서 알아서 하시지. 사인만 하시면 됩니까, 연필로.
○ 군수 오규석   법과 원칙에 따라 모든 행정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 우성빈의원   법과 원칙을 말씀하지 마십시오.
○ 군수 오규석   법과 원칙에 따라 모든 행정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 우성빈의원   법과 원칙을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군수님은. 법과 원칙을 말할 자격을 잃었습니다.
○ 군수 오규석   왜 없습니까?
○ 우성빈의원   지난 2월에 벌써 잃었습니다.
○ 군수 오규석   무슨 말씀하시는 겁니까? 말씀해 보세요.
○ 우성빈의원   예. 그 많은 상설위원회 중에요 제가….
○ 군수 오규석   말씀하세요. 법과 원칙을 잃었으면 이 자리에 세우지 않아야지, 왜 이 자리에 내세웁니까? 군수를 부르지 않아야지.
○ 우성빈의원   이후에….
○ 군수 오규석   말씀하세요. 사과하세요.
○ 우성빈의원   이후에 말씀드리….
○ 군수 오규석   사과하십시오.
○ 우성빈의원   이후에 내용이 있습니다.
○ 군수 오규석   사과하십시오.
○ 우성빈의원   못합니다.
○ 군수 오규석   사과하세요.
○ 우성빈의원   사과할 수 없습니다.
○ 군수 오규석   사과하세요.
○ 우성빈의원   사과할 이유 없습니다.
○ 군수 오규석   사과하세요.
○ 우성빈의원   왜 그렇게 흥분하십니까?
○ 군수 오규석   16만 5천 군민께 정중히 사과하십시오.
○ 우성빈의원   16만 5천 군민이 저한테 이걸 질문하라고 하셨습니다.
○ 군수 오규석   정중히 사과하세요.
○ 우성빈의원   16만 기장군민을 대표해서….
○ 군수 오규석   군수로서 지위를 인정하지 않으면 왜 이 자리에 저를 불렀습니까?
○ 우성빈의원   그러게요.
○ 군수 오규석   사과하세요.
○ 우성빈의원   사과할 수 없습니다. 인사위원회에 대해서 제가 좀 많이….
○ 군수 오규석   이 자리가 의원님 안방입니까? 민의의 전당입니다. 민의의 전당.
○ 의장 황운철   군수님 안방도 아닙니다. 조금 목소리를 낮춰 가 합시다.
○ 군수 오규석   제가 안방이라 했습니까?
○ 의장 황운철   근데 왜 그렇게 고함을 지르세요?
○ 군수 오규석   지금 뭐라고 말씀했습니까?
○ 의장 황운철   여기는 우성빈 의원 안방도 아니지만 군수님 안방도 아닙니다.
○ 군수 오규석   군수로서의 어떤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법적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씀했습니다.
○ 우성빈의원   제가 법적 지위를….
○ 군수 오규석   사과하세요.
○ 우성빈의원   않는다 했습니까? 법과 원칙에 대해서 말씀하실 자격이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군수 오규석   그게 바로 지위 상실을 이야기하는 거 아닙니까?
○ 우성빈의원   왜 그렇게 말씀….
○ 군수 오규석   그게 지위 상실 아닙니까?
○ 우성빈의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군수 오규석   그렇게 안 듣는 사람이 어딨노. 나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 우성빈의원   그건 듣는 사람이 잘못된 거죠.
○ 군수 오규석   말하는 사람이 잘못됐지. 법과 원칙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요? 왜 말할 자격이 없습니까? 그것은 군수로서 인정을 하지 않는다는 말씀 아닙니까? 어디서 함부로 그런 말씀 하십니까? 16만 5천 군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세요. 무릎 꿇고. 어디서 감히 함부로 말씀하세요.
○ 우성빈의원   어디서 감히 함부로 소리를….
○ 군수 오규석   어디서 감히 함부로 말씀하십니까?
○ 우성빈의원   군수님!
○ 군수 오규석   사과하세요. 사과하지 않으면, 사과하세요.
○ 우성빈의원   사과하지 않으면요?
○ 군수 오규석   사과하세요.
○ 우성빈의원   사과 못 드립니다.
○ 군수 오규석   사과하십시오.
○ 우성빈의원   할 이유가 없습니다.
○ 군수 오규석   법과 원칙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셨죠?
○ 우성빈의원   이후에 말씀드립니다. 왜 자격이 없는지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리니까 잘 들으십시오.
○ 군수 오규석   사과하세요. 들을 이유가 없습니다. 사과하십시오.
○ 우성빈의원   저는 말할 이유가 없습니다.
○ 군수 오규석   여기가 의원님 안방인줄 아십니까? 어디서 함부로….
○ 우성빈의원   여기가 군수님 놀이텁니까?
○ 군수 오규석   함부로 막말, 망언을 서슴지 않고 하십니까?
○ 우성빈의원   여기가….
○ 군수 오규석   16만 5천 군민 앞에 부끄럽지 않습니까?
○ 우성빈의원   그건 제가 드릴 말씀입니다.
○ 군수 오규석   제가 법과 원칙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요?  왜 자격이 없습니까?
○ 우성빈의원   의장님!
○ 군수 오규석   왜 자격이 없습니까?
○ 우성빈의원   마음껏 소리치십시오. 더 하십시오. 끝나고 나면 제가 하겠습니다. 하십시오.
○ 군수 오규석   사과하십시오. 사과할 때가지 서 있겠습니다.
○ 우성빈의원   사과드릴 일이 없습니다.
○ 군수 오규석   사과하세요.
○ 우성빈의원   없습니다. 사과 못 드리겠습니다. 사과 안 드립니다.
○ 군수 오규석   사과하세요. 사과하십시오.
○ 우성빈의원   사과드릴 이유가 없습니다.
○ 군수 오규석   사과하십시오.
○ 의장 황운철   군수님! 군수님! 요 회의가 마치고 나면 사과 받는 그걸 갖다가 원하시든지 이렇게 합시다.
○ 군수 오규석   사과하십시오. 이 자리에서 받아야 되겠습니다.
○ 의장 황운철   회의를 일단 진행을 합시다.
○ 군수 오규석   이 자리에서 받겠습니다.
○ 의장 황운철   예?
○ 군수 오규석   그렇지 않으면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 우성빈의원   군수님, 이 질문에 대해서 뭔가 켕기는 게 있습니까?
○ 군수 오규석   사과하십시오.
○ 우성빈의원   이 질문을 제가 못하게 하시네요.
○ 군수 오규석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세요.
○ 우성빈의원   끝까지 듣고 말씀을 하세요.
○ 군수 오규석   사과하십시오.
○ 우성빈의원   사과할 일 없습니다.
○ 의장 황운철   내용을 다 들어보시죠?
○ 군수 오규석   사과하십시오.
○ 우성빈의원   녹음깁니까?
○ 군수 오규석   빨리 사과하십시오.
○ 우성빈의원   녹음깁니까?
○ 군수 오규석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세요.
○ 의장 황운철   5분 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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